캐릭터 IP 산업이 '상품' 중심에서 '팬덤과 경험'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IP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콘텐츠와 상품, 그리고 글로벌 시장까지 연결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HNF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가나디, 고마쭈, 누누씨, 포코리프렌즈 등 개성 있는 IP를 기반으로 팬덤 형성과 사업 확장을 동시에 이끌고 있다. 특히 SNS 기반 콘텐츠와 '놀이형 상품 구조'를 결합한 가나디 사례는 새로운 IP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HNF IP 사업부 박미나 이사를 만나, IP 전략과 글로벌 진출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질문 : 본인 소개와 HNF 기업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 안녕하세요, HNF에서 IP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미나 이사입니다. 저희 HNF는 캐릭터 IP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및 라이선싱 사업을 전문적으로 전개하는 콘텐츠 기업이에요.
그동안 카카오프렌즈, 스누피, 디즈니를 비롯해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농담곰, 먼작귀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다양한 IP의 상품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탄탄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현재는 가나디, 고마쭈, 누누씨, 포코리프렌즈 등의 에이전트로서 각 IP의 특성에 맞춘 팬덤 형성부터 콘텐츠 확장, 그리고 글로벌 진출까지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IP가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사업 구조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HNF만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 : HNF의 주력 IP에는 어떤 IP들이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 현재 HNF는 가나디를 필두로 고마쭈, 누누씨, 포코리프렌즈까지 총 4개의 주요 IP에 대한 에이전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캐릭터가 가진 색깔이 워낙 뚜렷해서 타겟층과 접근 방식도 각각 다른데요. 먼저 가나디는 SNS에서 밈과 공감형 콘텐츠로 폭발적인 팬덤을 만든 IP입니다. 고마쭈는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기반으로 깊이 있는 캐릭터성을 보여주고, 누누씨는 귀여운 비주얼과 대비되는 반전 있는 화법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죠. 마지막으로 포코리프렌즈는 아티스트 특유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중심으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 IP들이 각자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시장에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상품화는 물론 오프라인 이벤트와 글로벌 진출까지 최적의 로드맵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각 IP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는 파트너로서 함께하고 있습니다.
질문 : 주력 IP 중 가나디는 어떤 IP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 가나디는 SNS를 통해 유저들과 호흡하며 정말 빠르게 성장한 캐릭터입니다. 일상에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밈(Meme)이나 공감형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자연스럽게 강력한 팬덤이 형성되었죠.
특히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대중적인 인지도와 사업적 확장성을 동시에 증명했습니다. 비주얼은 귀엽고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 담긴 감정 표현이 워낙 풍부해서, 어떤 콘텐츠나 상품과 결합해도 가나디만의 매력이 잘 살아나는 아주 유연한 IP라고 생각합니다.
질문 : 현재 가나디 IP의 라이선싱 사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답변 : 현재 가나디는 국내 시장을 넘어 일본까지 라이선싱 사업 무대를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각 카테고리에 가장 최적화된 파트너사를 신중하게 선정하고, 상품 기획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 감수까지 아주 깊숙이 관여하고 있어요.
가나디가 가진 본래의 이미지와 방향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파트너사와 시너지를 내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팝업스토어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을 꾸준히 진행하며, 팬분들이 오프라인에서도 가나디를 직접 경험하고 즐기실 수 있도록 접점을 계속해서 확장하는 중입니다.
질문 : 가나디의 팝업스토어가 많은 인기를 얻으며 화제가 되었는데 가나디의 인기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답변 : 가나디가 짧은 시간 안에 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크게 세 가지 전략이 적중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첫 번째는 '공감의 힘'입니다. 가나디는 단순히 보기 좋은 캐릭터를 넘어,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감정들을 위트 있게 대변해 줍니다. 이런 콘텐츠들이 유저들에게 깊은 공감을 사면서 자연스럽게 강력한 팬덤으로 이어졌습니다.
두 번째는 '공간의 경험화'입니다. 저희는 팝업스토어를 설계할 때 단순히 물건을 파는 매장이 아니라, 캐릭터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고 즐기는 놀이터로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덕분에 방문객들이 스스로 인증샷을 찍고 SNS에 공유하면서 자발적인 확산이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놀이형 상품 기획'입니다. 가나디의 굿즈는 단순히 소유하는 물건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매개체입니다. 예를 들어 바나나우유 뚜껑 키링이나 스낵 띠부씰처럼 팬들이 서로 수집하고 교환하며 SNS에서 소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팬덤 확산이 콘텐츠 생산으로, 다시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한 것이 가나디가 하나의 놀이 문화로 자리 잡게 된 핵심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질문 : 향후 가나디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이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접근할 예정인가요?
답변 : 저희는 현재 일본을 글로벌 진출의 최우선 거점으로 삼고 집중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행히 출발이 아주 좋습니다. 지난 2026년 3월 도쿄 시부야109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가 기대 이상의 큰 성과를 거뒀고, 동시에 출시한 LINE 글로벌 스탬프 역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습니다.
무엇보다 큰 수확은 가나디만의 '놀이형 상품 구조'와 'SNS 기반의 팬덤 빌드업' 방식이 일본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확신을 얻은 점입니다. 이를 발판 삼아 2026년 하반기부터는 일본 현지 라이선싱과 콜라보레이션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일본에서의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며, 중국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진출 전략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시장을 넓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국가에서 가나디가 하나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단계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자 합니다.
질문 : 최근 캐릭터 기반 완구 및 굿즈 시장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답변 : 최근 캐릭터 시장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단계를 넘어, '경험과 콘텐츠'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환되고 있습니다. 특히 SNS를 통한 공유와 소통이 소비의 핵심 동력이 되면서, IP가 가진 고유의 스토리와 팬덤의 깊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죠.
이제는 단순히 상품 가짓수를 늘려 많이 판매하는 양적 팽창보다는, 브랜드와 IP가 가진 본연의 방향성을 지키면서 전략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질적 성장이 필수적인 시장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질문 : 2026년 HNF가 진행하는 IP 사업의 주요 목표는 무엇인가요?
답변 : 저희에게 2026년은 그동안 준비해온 글로벌 확장의 결실을 가시화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무엇보다 일본 시장에서 가나디 IP를 필두로 독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잠재력 있는 새로운 IP를 끊임없이 발굴하고, 기존 에이전트 IP들이 강력한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 HNF는 단순한 IP 에이전트가 아닌,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 브랜드를 직접 육성하고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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