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홍대점, 국내 첫 ‘애니메이션 특화 극장’으로 새단장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 2026-06-11 22:11:37

애니메이션 상설 확대 편성·기획전 운영
에반게리온·코난·뱅드림 등 팬덤 콘텐츠 집중
굿즈샵·생일카페 이벤트로 팬 경험 강화

메가박스가 서울 홍대 지역 거점을 애니메이션 팬덤 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하며 국내 극장가의 새로운 콘텐츠 운영 모델을 선보인다.

메가박스는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메가박스 홍대점을 ‘애니메이션 특화점’으로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멀티플렉스 업계 최초로 특정 장르 팬덤을 중심으로 극장 운영 방향을 재설계한 사례다.

리뉴얼 이후 홍대점은 스크린쿼터 기간을 제외하고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상시 확대 편성한다. 또한 정기적인 기획전과 특전 증정 이벤트를 운영하며 애니메이션 관람 문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첫 기획전으로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 특별 상영전이 마련됐다. 이달 말까지 ‘사도신생’, ‘앤드 오브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서·파·Q’,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등 총 6편이 상영되며 관람객 대상 특전도 제공된다.

이어 6월 22일부터 7월 5일까지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과 BanG Dream! 시리즈 기획전이 진행된다. 대표작인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흑철의 어영’,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과 ‘뱅드림! 필름 라이브’ 시리즈가 상영될 예정이다.

팬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최애의 생일 카페 공모전’을 통해 관객들이 직접 제출한 캐릭터 일러스트와 공간 연출 아이디어를 선정해 홍대점 로비를 실제 생일 카페 콘셉트로 꾸밀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설 굿즈샵을 운영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정 굿즈를 증정하는 프로모션과 SNS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애니메이션 극장판 흥행과 팬덤 소비 확대에 맞춰 단순 영화 관람 공간을 넘어 굿즈, 전시,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팬덤 플랫폼형 극장’ 모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리뉴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홍대 상권의 서브컬처 소비층과 결합해 새로운 오프라인 콘텐츠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완구신문 /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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