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진병영 군수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 2026-09-07 12:34:57
함양군의 산악관광 콘텐츠 '오르GO 함양'의 캐릭터 '마루&올라'가 제12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에서 지역콘텐츠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를 만나 캐릭터 개발 배경과 수상 소감, '마루&올라'를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IP로 육성하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질문 : 먼저 제12회 대한민국 토이어워드에서 「오르GO 함양」 '마루&올라'가 지역콘텐츠부문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수상 소감 부탁드립니다.
답변 : 이번 수상은 함양군의 캐릭터 '마루&올라'가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특히 함양의 산과 관광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기 위해 만든 캐릭터가 전국적인 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더욱 기쁩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마루&올라'가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함양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지역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광·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적극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질문 : 지자체가 관광 홍보를 넘어 직접 캐릭터를 개발하고 하나의 IP로 육성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함양군이 '마루&올라' 캐릭터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답변 : '마루&올라'는 함양의 산악완등 인증사업인 「오르GO 함양」과 15개 명산 완등 도전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탄생했습니다. 단순히 사업을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르GO 함양」만의 이야기를 담아 브랜드의 정체성을 만들어 줄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루&올라'는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에서 착안했습니다. '마루'는 계획적인 산행과 도전 정신을, '올라'는 꾸준함과 성실함을 상징합니다. 하지만 누가 먼저 정상에 오르는지를 겨루기보다는 서로 도우며 '함께 완주하는 동행'의 의미를 담았다는 점이 '마루&올라'만의 특징입니다.
질문 : '마루&올라'는 함양의 15개 명산을 완등하는 산악관광 콘텐츠 「오르GO 함양」을 기반으로 탄생했습니다. 먼저 「오르GO 함양」은 어떤 사업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 우리 함양은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함양이 가진 최고의 자산이자 경쟁력인 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오르GO 함양」을 기획했습니다.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 두 개의 국립공원을 품고 있고, 해발 1,000m가 넘는 명산이 15개나 있습니다. 이런 뛰어난 산악자원을 단순히 바라보는 관광에서 벗어나 직접 오르고 즐기면서 함양을 여러 번 찾게 만드는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 것이 「오르GO 함양」입니다. 15개 산은 저마다 풍경과 난이도, 역사와 문화가 달라 산행할 때마다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번 방문하고 돌아가는 관광이 아니라 여러 산에 도전하면서 다시 함양을 찾고,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으로 연결하는 것이 「오르GO 함양」의 목표입니다.
질문 : 캐릭터 개발 과정에서 대국민 대상 공모전을 통해 구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각계 전문가의 검증도 거쳤다고 들었습니다. 국민들과 함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방식을 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변 : '마루&올라'는 대국민 캐릭터 공모전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처음부터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드는 캐릭터보다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특히 국민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선호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마루&올라'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이 앞으로 '마루&올라'가 함양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로 성장하는데 좋은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질문 : 최근 여러 지자체가 지역 캐릭터를 개발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루&올라'를 단발성 홍보 캐릭터가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IP로 성장시키기 위해 어떤 전략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답변 : 무엇보다 캐릭터는 만드는 것보다 꾸준히 활용하고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루&올라'를 SNS와 디지털 콘텐츠뿐만 아니라 관광지와 축제, 다양한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대중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교감하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또 캐릭터의 이야기와 세계관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함양의 자연과 관광자원, 문화와 특색을 다양하게 연결해 브랜드의 매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마루&올라'를 단순한 홍보 캐릭터가 아니라 함양을 알리고 관광과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IP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질문 : '마루&올라'를 활용해 앞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싶은 완구나 캐릭터 상품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 '마루&올라'의 귀엽고 친근한 매력을 살린 다양한 상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어린이뿐만 아니라 최근의 트렌드인 키덜트(키즈+어덜트) 문화를 반영해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어른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마루&올라' 봉제인형과 키링 등 굿즈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함양의 산과 자연, 농특산물 등 지역의 이야기를 '마루&올라'에 담은 결합 상품도 선보이고 싶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기념품을 사는 데 그치지 않고, '마루&올라'를 볼 때마다 함양에서의 여행과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함양을 기억하게 하는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질문 : 캐릭터 상품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웹툰, 숏폼 콘텐츠 등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로 '마루&올라'의 세계관을 확장할 계획도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 현재 '마루&올라'가 「오르GO 함양」과 15개 명산을 소개하고, 산을 오르며 겪는 좌충우돌 등산 에피소드 등을 담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여기에 다양한 이야기를 더해 '마루&올라'의 세계관을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더해 봄·여름 산행부터 가을 단풍과 겨울 눈꽃 산행, 산삼축제를 비롯한 함양의 축제와 관광지까지 계절과 주제에 맞는 이야기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선보여 '마루&올라'를 통해 함양의 다양한 매력을 보다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질문 : 이번 토이어워드 수상을 시작으로 「오르GO 함양」과 '마루&올라'를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한 향후 홍보 및 사업 계획이 궁금합니다.
답변 : '마루&올라'를 함양을 대표하는 관광 캐릭터로 육성하고, 나아가 전국적으로 사랑받는 지역 캐릭터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SNS와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마루&올라'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전국 단위 캐릭터 행사와 박람회, 공모전 등에 적극 참여해 대외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가을쯤에는 팝업스토어의 성지라고 불리는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다양한 굿즈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마루&올라'에 대한 관심이 「오르GO 함양」과 함양 관광으로 이어지고, 더 많은 분들이 직접 함양을 찾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습니다.
질문 : 마지막으로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과 캐릭터&완구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 캐릭터&완구신문 독자 여러분, 그리고 함양을 찾아주시는 관광객 여러분께 '마루&올라'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함양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국내 최초 인공 숲인 상림과 물 많은 계곡,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계서원 등 역사를 품은 관광자원이 풍부해서 가족, 지인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고장입니다. '마루&올라'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함양의 매력과 즐거운 이야기를 전 국민에게 좀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마루&올라'를 통해 함양을 알고, 직접 찾아와 아름다운 자연과 관광지를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캐릭터로, 어른들에게는 함양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루&올라'를 만나러 함양에 꼭 한번 놀러 오십시오. 아름다운 함양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완구신문 /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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