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로 궁궐·거리·역사 인물 구현…첫 주인공 '세종대왕'
EBS가 AI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역사 애니메이션 '덩이랑 쾡이랑 인물 한국사'의 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9월 28일 EBS 1TV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 한국사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삶과 역사적 순간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덩이랑 쾡이랑 인물 한국사'는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신라 토우 '덩이'와 '쾡이'가 시간을 넘어 역사 속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캐릭터는 역사적 인물을 직접 만나고 사건의 순간을 경험하며 어린이 시청자를 대신해 궁금한 점을 묻는다. 인물의 업적과 사건을 단순히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어떤 고민과 선택이 역사를 만들었는지를 이야기 중심으로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작 과정에는 AI 기술이 적극 활용됐다. 옛 궁궐과 거리, 전쟁터를 비롯해 역사 속 인물과 시대적 공간을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어린이들이 보다 생생하게 한국사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역사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사실관계와 객관성을 확인하고 교육적인 내용과 극적인 재미를 함께 담았다.
첫 번째 주인공은 세종대왕이다. 책 읽기를 좋아했던 왕자 충녕이 왕위에 오르고 백성을 위한 과학기술과 국경 개척, 훈민정음 창제에 이르기까지 성장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덩이와 쾡이는 박물관 조선관의 유물 '앙부일구'를 살펴보다 시간의 소용돌이에 빠져 조선시대로 이동하고 어린 충녕대군과 만나게 된다.
'세종대왕' 편은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2주간 총 10편으로 편성됐다. 이후에도 한국사의 주요 인물을 차례로 조명하며 각 시대와 사건을 연속된 이야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덩이랑 쾡이랑 인물 한국사'는 총 26주 동안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총 130편이 방송된다. AI 기술과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으로 어린이들이 역사 속 인물과 사건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완구신문 /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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