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바렌메세 2027, ‘ToyTrends’ 공개…놀이치료·라이선스 완구 주목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 2026-10-08 09:40:55

‘Beyond Limits’ 통해 치료적 부가가치 지닌 완구 조명
‘License to Play’, 전통 IP부터 밈·숏폼 기반 신흥 라이선스까지 확대
2027년 2월 2~6일 뉘른베르크 개최…특별전·강연 통해 시장 트렌드 제시

세계 최대 완구·놀이산업 박람회 스필바렌메세(Spielwarenmesse)가 2027년 완구 시장을 이끌 ‘ToyTrends’로 ‘Beyond Limits’와 ‘License to Play’를 선정했다. 두 트렌드는 오는 2027년 2월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스필바렌메세 현장에서 다양한 제품 사례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ToyTrends는 스필바렌메세 국제 트렌드 커미티가 글로벌 완구 시장의 변화와 소비 흐름을 분석해 선정했다. ‘Beyond Limits’는 놀이가 가진 치료적 가능성과 완구의 기능적 가치를, ‘License to Play’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라이선스 IP 시장을 각각 집중 조명한다.

‘Beyond Limits’는 완구를 단순한 놀이도구에서 한 단계 확장해 치료와 재활, 정서적 교류를 돕는 수단으로 바라본다. 장애가 있는 사람뿐 아니라 ADHD, 치매, 파킨슨병 등을 가진 이용자와 재활 치료 중인 사람 등 다양한 연령과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 대상이다. 운동 능력과 인지 능력 유지·향상을 돕거나, 크기와 촉각 등에서 특별한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도 소개된다.

여러 사람이 함께 놀이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하거나 외로움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도 ‘Beyond Limits’의 주요 영역이다. 이를 통해 완구가 어린이 중심의 오락 제품을 넘어 전 연령층의 건강과 사회적 관계까지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두 번째 트렌드인 ‘License to Play’는 완구 시장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라이선스 상품에 주목한다. 시장조사기관 Circana에 따르면 지난해 라이선스 완구는 전 세계 완구 판매액의 37%를 차지했다. 포켓몬, 스타워즈, 원피스와 같은 전통적인 인기 IP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된 밈과 GIF, 짧은 영상 콘텐츠까지 새로운 라이선스 IP의 출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바이럴된 콘텐츠가 수개월 만에 다양한 상품군을 갖춘 라이선스 브랜드로 성장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IP 탄생과 상품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기존 인기 캐릭터 역시 스트리밍과 게임,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연중 상품 소비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트렌드에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아시아 애니메이션과 K-pop 관련 브랜드도 포함된다.

두 가지 ToyTrends는 스필바렌메세 전시장 중앙 Entrance Mitte에 마련되는 특별 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실제 제품 사례를 통해 소매업체와 업계 관계자들이 상품 기획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Toy Business Forum에서도 두 트렌드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27 ToyTrends 선정에는 영국 Toy World Magazine의 John Baulch를 비롯해 독일, 미국, 스페인, 핀란드,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완구·라이선스·시장조사 전문가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드림트리오 이수진 대표가 국제 트렌드 커미티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완구신문 /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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