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안전기준 위반 학용품·완구 11만점 적발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 2026-03-30 15:20:49

신학기 집중검사… KC 미인증·유해물질 제품 통관 차단

신학기를 앞두고 수입 어린이 제품에 대한 안전성 점검이 강화된 가운데, 기준을 위반한 학용품과 완구 약 11만점이 통관 단계에서 적발됐다.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최근 3주간 어린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학습·놀이용품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검사를 실시하고, 위해 제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고 30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은 연필, 지우개 등 학용품이 7만4000점으로 가장 많았고 완구 1만4000점이 뒤를 이었다. 위반 유형은 KC 인증을 받지 않은 미인증 제품이 69.7%로 가장 많았으며, KC 마크 및 인증번호 누락 등 표시사항 위반이 25.5%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용 가방 3종에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최대 270배, 납·카드뮴이 최대 43배 초과 검출되는 등 안전성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프탈레이트는 어린이의 신체 성장과 생식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호르몬이며, 납과 카드뮴은 발달 저해 및 발암 위험이 있는 유해 중금속이다.

관세청은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에 대해 반송 또는 전량 폐기 조치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수입 증가가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안전성 검사를 지속 실시할 방침이다. 소비자 역시 어린이 제품 구매 시 KC 인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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