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실사 '모아나', 7월 8일 개봉 확정…원작 정체성 살린 캐스팅 주목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 2026-06-09 13:41:56
하와이 로케이션 촬영으로 압도적 바다 비주얼 구현
디즈니 실사 영화 부활 이끌 수 있을지 관심
디즈니가 실사 영화 모아나의 개봉일을 7월 8일로 확정하고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전설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항해에 나서는 오션 어드벤처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항해 포스터에는 모아나와 마우이, 그리고 동물 친구 푸아와 헤이헤이가 푸른 바다 위 배에 함께 오른 모습이 담겼다. '올여름, 꿈꾸던 바다가 살아 움직인다'라는 카피와 함께 등장인물들의 결연한 표정이 대모험의 시작을 예고한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캐스팅이다. 남태평양 사바이섬과 사모아 제도 출신의 캐서린 라가이아가 모아나 역을 맡았으며,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도 마우이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드웨인 존슨이 실사판에서도 마우이로 출연한다. 실제 폴리네시아 문화권 출신 배우들을 중심으로 한 캐스팅은 원작의 문화적 정체성을 충실히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출은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토마스 카일 감독이 맡았다. 또한 원작 애니메이션의 대표곡 'How Far I'll Go'를 만든 린 마누엘 미란다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는 오아후섬을 비롯한 하와이 지역에서 주요 장면을 촬영했다. 제작진은 실제 남태평양의 풍광을 담아내기 위해 현지 로케이션을 적극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광활한 바다와 자연경관을 스크린에 구현할 예정이다.
원작 애니메이션 모아나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디즈니의 대표 IP로 자리 잡았으며, 후속작인 모아나 2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디즈니 실사 영화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원작에 대한 높은 충실도와 캐스팅 적합성을 앞세운 '모아나'가 디즈니 실사화 프로젝트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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