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봉제인형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성업상사' - 변동수 대표 인터뷰

완구신문
news@toynews.kr | 2013-04-01 16:50:19

△ © 캐릭터 완구신문

 


Q. 애니팡 캐릭터 인형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제작자의 입장에서 애니팡 인형의 인기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렴한 가격에 먼저 출시된 가품들도 있었다. 그러나, 우리 제품의 뛰어난 품질과 지속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거두었다고 본다. 8종의 전 캐릭터를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한 것도 주효했다. 높은 완성도와 뛰어난 품질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 수 있었고, 그것이 높은 인기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Q. 애니팡 캐릭터 인형의 출시가 조금 늦은 느낌도 있습니다. 시장에서의 반응에 대한 걱정은 없으셨나요?
A. 애니팡이라는 게임은 짧은 기간에 엄청난 인기를 얻었고, 더불어 그 캐릭터 또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캐릭터 자체가 전연령대에 걸쳐 사랑받을 수 있을만큼 매력적이라는 것이 제품 개발을 결정한 이유였다.
그렇지만, 게임이 한창 인기있을 때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지 못했다. 준비과정과 출시 절차에 있어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업계에서는 인기 캐릭터들도 그 수명이 길지가 않기에 걱정도 하였으나, 카카오톡의 다양한 마케팅과 선데이토즈의 신작 게임인 '애니팡 사천성' 등을 통해 애니팡 캐릭터들의 인기가 계속해서 유지되었기에 큰 망설임 없이 개발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Q. 애니팡에는 여러가지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판매중인 애니팡 캐릭터 인형에는 어떠한 제품들이 있나요? 또, 그중에 특히 인기가 있는 제품이 있다면?
A. 30cm, 17cm, 6cm 세 종류의 크기로 각각 3종, 8종, 8종의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였다.
고객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제품과 최고의 품질이 성업상사에서 만드는 제품들의 특징이고,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이기도 하다.
제품 중에서는 애니(토끼), 몽이(원숭이), 핑키(돼지), 아리(병아리)의 제품순으로 인기가 높다.

 

Q. 지난 1월 햄스터쿠션이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인기가 높았던 제품인데 그동안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뭔가요?
A. 햄스터 쿠션은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아온 제품이다. 성업상사에서 자체 개발한 아이템으로 7년전에 출시되어 학생들 사이는 물론 일반인 사이에서도 커다란 인기를 얻었다.
그럼에도 그동안 판매를 못해왔던 이유는 제품에 사용되는 특수 원단의 수급이 어려웠기 때문이었는데, 계속해서 원사 개발을 추진한 결과 재생산이 가능해졌기에 새롭게 출시하게 되었다.
새로 나온 햄스터 쿠션도 좋은 반응을 얻어 꾸준한 판매가 이어지고 있다.

 

Q. 2013년에 출시 예정인 다른 제품들이 있으신지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준비중인 제품이나 이벤트가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치로와 친구들>, <꼬마버스 타요> 등의 제품이 출시 계획 중에 있으며, 2013년도에는 <핑구>, <페넬로페> 등의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언제나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성업상사이기에 엄마들 사이에 인기가 있는 고급 캐릭터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속적인 인기의 <원피스> 제품도 '신세계' 버전의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뿌까>도 3기 제품이 출시된다.

 

Q. 지금의 봉제 업계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A.과거 80여개에 이르던 봉제 업체도 그 수가 현재는 20여개 미만으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어렵다고 해서 덤핑 판매, 개발의지 부재, 저가 부자재 사용 등의 자세로 임한다면 업계의 발전은 없다고 생각한다.
항상 꾸준한 개발이 중요하고,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계속해서 도전해야 한다.

 

업계는 앞으로도 더욱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이다. 판매처의 다변화로 도매상의 수도 많이 줄어들었다. 발빠른 적응과 지속적인 도전이 없다면 업계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무엇보다 개발에 있어서 장기적인 투자가 계속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좋은 캐릭터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봉제인형 업계의 트렌드는 거의 캐릭터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봉제는 많이 퇴보하여 거의 캐릭터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영유아보다는 미취학아동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성업상사에서는 국산 캐릭터 70%, 해외 캐릭터 30% 정도의 비중으로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물론 어느정도 검증이 된 캐릭터들 위주로 개발과 생산이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 검증이 부족한 신규캐릭터들도 자체적으로 신중한 검토를 거쳐 장래성이 있다는 판단이 들면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다.

 

Q. 해외시장 공략은 어떻게 하고계시며, 복제품 등에 대한 대응방안과 앞으로의 계획도 듣고 싶습니다.
A. <뿌까>는 국내를 대표하는 장수 캐릭터로, 해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 3기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는 물론, 유럽과 남미, 중극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홍보,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 및 해외박람회에도 참여할 계획이 있다. 그러나, 캐릭터페어 등이 판매 위주로 이루어지는 최근의 현상은 좋지않다고 생각한다. 계속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결국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할 때가 올 것이다.
한편, 복제품에 대해서는 세관 등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성업상사는 국산 캐릭터 위주로 지속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생각이다. 좋은 캐릭터가 있다면 국적을 불문하고 개발하여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며, 좋은 캐릭터 제작사와 함께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것도 앞으로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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