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경완구 신태원 회장 대통령 표창 수상
- 부산 부경완구(구 롯데완구)의 신태원 회장은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 보수종합상가 현대화사업과 전통시장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21일 '2011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수상에 대한 포상의 일환으로 우수상인을 대상으로 선진국의 시장을 견학하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법과 지식을 학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박람회 포상자 선진시장탐방'에 참가하여 6박 9일간 스페인, 영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2011-12-02 16: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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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경완구(구 롯데완구)의 신태원 회장은 부산광역시 중구 보수동 보수종합상가 현대화사업과 전통시장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21일 '2011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수상에 대한 포상의 일환으로 우수상인을 대상으로 선진국의 시장을 견학하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활성화에 필요한 다양한 기법과 지식을 학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인 '박람회 포상자 선진시장탐방'에 참가하여 6박 9일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선진국 전통시장을 시찰하고 귀국하였다고 밝혔다.
신태원 회장은 지난 40여 년간 완구 유통업에 종사하면서 부산 완구도매상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전국 완구도매상연합회 회장을 역임 하였으며, 현재 부산광역시 중구 전통시장연합회 회장, 보수종합시장 번영회 회장, (사)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 이사장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번 제54호 완구신문에서는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활성화의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은 부경완구의 신태원 회장님을 만나 최근 유럽선진국 전통시장 시찰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우선 대통령 표창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해 주세요.
A 먼저 전국 완구인의 한사람으로 2011년 올 해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사회발전에 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신태원 개인을 떠나 완구인 모두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유통시장 개방과 동시에 수많은 대형마트 입점으로 개인 자영업, 특히 완구산업이 위축되는 시점에 우리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을 살리고 시장 육성사업, 유통관리를 단계별로 업그레이드 하는데 앞장선 공로인 것 같습니다.
이번 수상을 완구인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Q 전통시장 유통을 오랫동안 해오셨는데요, 유럽과 한국의 전통시장의 차이점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A 유럽, 스페인 마드리드·바로셀로나, 영국 런던에 우리 전통시장과 유사한 시장을 10여 군데를 견학하고 관계시청 담당자와의 간담회에서 선진도시의 시장에 대한 정보를 조금 살펴본 결과 농·축산물, 수산물 등의 1차식품은 전통시장에서 규격화되어 있고 깨끗한 위생시설 관리가 우리나라 대형마트를 넘어선 관리 형태로 많은 소비자가 찾고 있었습니다. 또한 일반잡화 및 공산품은 슈퍼마켓과 대형마트로 양분화된 형태이고 대형 마트와 슈퍼마켓에 규제가 없다는 것도 우리나라와 차별점이 있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한국과 달리 시장 형성이 지자체 시에서 운영하는 형태라 개인이 싼 임대로 시청과 상인조합 관계가 서로 보완형태로 잘 이루어지고 있는 시장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전통시장은 너무 개인위주로 되어 있고, 건물주 임대사업주 따로 있어 발전 장애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상인 서로 간 협력 없이는 우리의 전통시장은 점차 퇴보하게 될 것이므로 상인회를 중심으로 한 단합, 협동심 발휘만이 시장을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Q 유럽 선진국의 전통시장에서 배울 수 있는 시사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유럽의 전통시장은 우리와 다르게 진열상태가 철저하게 소비자의 눈높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정찰제를 실시하여 가격의 투명성을 확립하였습니다. 또한 호객행위 등을 적발시에 퇴출제도를 실시하여 쾌적한 쇼핑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특히 상품 진열을 점포 이외에는 일절 금지시켜 소비자가 자유롭게 통행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나라가 많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국내 전통시장 종사자 여러분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A 모든 시장과 개인 자영업이 정말 힘든 과도기를 겪고 있습니다.
시장은 모여야 합니다.
소비자가 찾아올 수 있게 지속적인 이벤트 행사와 홍보, 소비자 쉼터와 공동화장실, 공동주차장 시설 등 소비자 편의시설의 확충을 위해 업종간의 단합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거점시장으로 육성되지 않으면 개인은 자멸위기에 직면할 것입니다.
모든 것은 상인 자율이 최우선이고 법인시장, 등록시장, 인정시장은 정부·지자체·중소기업청·시장경영진흥원 지원사업으로 10% 자부담 하에 어떤 시설도 이룰 수 있습니다.
공동소방, 전기가스 안전시설은 자부담 없이 시설완비 할 수 있으니 분발하시기 바랍니다.
Q 완구신문에 한 말씀 해주신다면?
A 완구신문이 최초 발행될 때 본인은 감회가 새로워 앞으로 완구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요즘 꼭 찾아보고 있는 완구신문, 풍성한 정보가 지면을 가득 메우고 신상품 정보 등으로 지면이 많이 늘어나고 산뜻한 컬러 면은 앞으로 완구 언론으로 거듭 발전할 것으로 큰 기대를 합니다.
아무튼 어려운 시기에 송동호, 이병우 대표님의 열정이 완구산업 발전에 큰 공로로 우뚝 솟아 올랐습니다. 앞으로 완구공업협동조합(월간 완구)과 더불어 완구신문이 크게 발전하여 완구유통산업 발전의 길잡이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Q 완구인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 완구인 많이 왜소해 졌습니다.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할까요.
그러나 많은 젊은 후배님이 각 분야에서 선전을 하고 계시기에 작은 희망이 보입니다.
앞으로 광역시·도 별 완구단지가 조성되는 등 크게 뛰어넘는 발상을 하지 않으면 공룡 유통에 살아남을 업체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그러나 전국에 아직도 별로 소득 없이 근근히 이어가는 업체가 선전하고 있으니 희망을 접어서는 안됩니다.
완구인이 공동으로 많은 노력을 여러 분야에서 펼쳐 나가면 반드시 좋은 길이 찾아올 것입니다.
본인이 잠시 다른 일에 많은 결실을 보고, 하루 속히 본연의 완구으로 되돌아와 여러분과 자주 만남의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완구인 여러분 건승 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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