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기업- 토이피아
-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에 위치한 '토이피아'는 1993년에 창립되어 15년째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업정신으로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완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상품개발에서부터 생산, 조립라인을 갖추고 있는 '토이피아'의 생산현장에는 "고객최우선"이라는 문구가 눈에띈다.이번호 기업탐방은 이렇듯 고객을 위해 제품 하나하나에 세심한 정성과 노력을 기울이는 '토이피아'의 '이용희' 대표를 만나 '토이피아'의 제품들과 기업의 경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2007-09-17 17:34:06
△ © 캐릭터 완구신문 |
'토이피아'는 어떤 회사인가요?
먼저 조금 늦었지만 완구신문의 창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문을 2회 받아보니 여태껏 완구인들이 너무 나태 했구나 하는 자책까지 들더군요.
회사 연혁을 다 말씀 드릴 수는 없구요, 1993년도에 설립했으니까 창립 15년째 되는 작동완구 전문 제조업체입니다.
처음 시작은 친인척의 회사에 몸을 담았다가 회사가 어려워져서 인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경영철학이 있으시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無信不立'이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라는 뜻인데요, 사업적인 관계나 인간관계나 신뢰를 기본으로, 즉 신뢰가 있어야 각각의 관계가 잘 형성되어 갑니다.
그 신뢰란 정확성입니다. 사업하는 사람이니까 예를 들자면 금전관계의 정확성, 시간약속의 정확성, 맡은바 자기임무의 정확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도전도 하고, 또 지켜내고, 그렇게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토이피아의 주요 제품군은?
잘 아시다시피 토이피아 하면 요술봉이 대명사지요.
1995년 연말에 처음 꾸러기수비대라는 캐릭터를 사용해서 생산한지 올해로 12년이나 됬으니까요. 그리고 중간에 캐릭터 몇가지 하고 자동차완구, 요요, 여아용 놀이제품 등이 있습니다. 지금은 명차시리즈 소형 R/C CAR시리즈로 생산 판매 합니다.
토이피아의 베스트셀러 상품은 어떤것이 있나요?
역시 요술봉입니다. 그 다음 팽이제품과 요요 등이 있습니다.
토이피아에서 꾸준히 인기있는 상품은 무엇이고 그 이유는?
인기상품이라는 기준점이 모호한데요?
완구업계 전체 순위로 말한다면 솔직히 없습니다.
우리 제품에서야 도토리 키 재기 이지만, 지금은 R/C CAR입니다.
2종류인데 할인점에서 반응이 좋구요, 이번달에 내 놓을 신제품도 시장조사 결과가 아주 좋아서 1차 물량이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서 2차 오더를 했습니다.
1차 물량이 할인점 물량도 부족한 상태라 시장에 아직 출고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요술봉 시리즈, 레미쇼핑놀이 등이 인기가 있습니다.
현재 유통채널은 어느어느곳이 있으신지요?
국내 각 할인점과 도매상입니다. 제품에 따라 비율은 다르지만 현재는 6:4로 작년 연말부터 할인점의 판매 점유율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넷 판매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 회사는 어떤지 몰라도 저희는 별로입니다. 제품군이 대형 제품이 아니라서 별 메리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 밴더를 만나면 거래를 해야겠지요.
제품을 개발하실 때 중점적으로 비중을 두는 부분이 있는지?
기본적인 사항들이죠! 디자인, 품질, 가격, 기능, 대상연령 등등.. 그러나 우리 같이 소규모 업체일수록 빠른 의사결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할 것이냐? 말 것이냐? 바꿀 것인가? 안 바꿀 것인가? 망설이면 기회 손실이 더 크니까요. 문화 상품이나 기호품은 시기를 잘 타야 합니다.
또한 틈새시장을 잘 찾아야 합니다. 기존에 출시된 제품 중 기능면에서나, 가격면에서 시행착오한 제품들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홍보마케팅으로는 어떤 활동이 있나요?
현재는 특별히 하는게 없어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캐릭터 애니메이션 제품은 방송국에서 하고 있구요, 장사가 되는 시즌에는 할인점에 판매 도우미를 투입해서 직접 홍보 및 판매를 합니다.
앞으로는 완구관련된 다양한 정보가 실려있는 '완구신문'을 적극 확용할 생각이니 편집장님과 남기자님이 많이 도와 주십시오.
앞으로 토이피아가 나아갈 길에 대하여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희망, 목표, 앞으로의 계획을 가지지 않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문제는 그런 것들을 이루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해 보아도 외부의 요인들에 의해서 자꾸 부딪쳐 깨져 버립니다.
완구는 앞으로 첨단 IT 기술들과 컨버젼스 되어서 진화되어 갈 것입니다.
거기에도 뒤쳐지지 않도록 부지런히 노력해야 할 것이구요.
제품들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지만 싸이클이 짧아 제조 회사들은 개발비 조차 회수하기 힘들어 개발에 부담을 느낍니다.
그러나 소비자와 판매자는 계속 새로운 상품, 즉 새로운 캐릭터에만 관심을 보입니다.
규모가 큰 완구회사들은 일본 다국적 기업에 기대어 오리지널 일본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이제 완구 제조나 유통도 규모의 경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토이피아가 앞으로 나아갈 길은 "생존"입니다.
"살아남자". 살아남기 위해서 나태함으로 인해서 아직도 내 주변에 남아있는 티끌만한 비효율적인 것들을 개량해 나가는 혁신 작업을 할려고 하고, 이미 하고 있습니다.
비효율적인 제품들, 회사 조직의 비효율, 거래처와의 비효율, 무엇보다도 내 자신의 비효율과 나태함을 찾아내서 스스로 혁신하다 보면, 혹시라도 내 자신 속에 나도 모르게 숨어있는 현명함과 비장의 능력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그것을 찾고 있습니다. 그것을 찾으면 이 불황의 힘든 상황도 모두 타파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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