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있는 장난감 '하프토이' 를 만나다.

-아트토이 키덜트제품, 3D프린터로 직접 제작
남상이 기자
news@toynews.kr | 2016-05-31 21:29:37

▲ © 캐릭터 완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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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완구신문】남상이 기자 =  2005년 키덜트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이후로 키덜트 문화가 유행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로  잡으면서 일명 어른들의 장난감으로 ‘피규어’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피규어가 제작되고 있고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의 피규어를 가지기 위해 3D프린터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기존의 완구업체에서는 시제품을 3D프린터로 제작하여 목업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다양한 신제품 제작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아트토이나 아이디어제품을 3D프린터로 직접 제작하여 판매하는 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뼈있는 장난감’ 하프토이


여기 장난감이 하나있다,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여느 장난감과 비슷해 보이지만 다르다. 심플하면서도 앙증맞은 형태를 하고 있는 이 장난감은 그냥 장난감이 아니다.

 

장난감의 몸을 열면 뼈가 있고 장기도 있다. 뼈는 또 다시 조각으로 나뉜다. 뼈를 퍼즐처럼 맞추고 다시 몸통을 덮으면 다시 온전한 형태가 된다.

 

몸이 반으로 나누어지는 이 장난감의 이름은 '하프토이' 다. .


아이들은 하프토이의 뼈를 분해하고 다시 맞추면서 동물 뼈의 구조를 알고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다. 하프토이가 ‘아이’라면 아트토이는 하프토이가 자란 ‘어른’이다. 하프토이와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동세를 더 살렸다.

 

 뼈도 더 디테일하게 조각이 나 있고 내부에는 장기를 갖고 있으며 메카닉 버전은 ‘프라모델’을 떠올리면 된다. 관절 하나하나를 따로 움직일 수 있게 설계했고  매니악한 취미를 가진 이들을 위한 버전이다.


아이 마음대로 만드는 장난감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바비인형의 제작사 미국의 마텔(Mattel)사는 어린이용 완구제작 3D 프린터‘씽메이커’(Thing Maker)를 개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씽메이커'를 통해 완구를 제작하려면 전용 어플리케이션 ‘씽메이커 디자인 앱’을 사용해야 한다. iOS와 안드로이드 양쪽으로 출시될 이 어플리케이션 안에는 초보자를 위해 견본 설계도면이 포함돼있다.

 

따라서 이 설계도면을 서로 조합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다. 마텔사의 기존 제품에 더할 수 있는 추가 부품을 인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은 다른 3D 프린터와도 호환되며 현재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전체 완구의 설계가 완료되면 이를 프린터에 무선 전송해 출력하면 된다. 출력에는 최소 30분에서 최대 6시간이 소요된다.

 

어린이 안전에도  높은 괌심을 보이며, 최소 사용연령은 12세로, 어린 사용자들을 위한 안전장치도 여러단계가  마련 되어있다.  우선 전면의 문은 장난감이 출력되는 동안에는 자동으로 잠긴다.

 

출력이 중단된다고 해도 재료를 녹여 사출하던 금속 노즐 부위는 뜨거운 상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출력이 이루어질 때를 제외하면 기계 안쪽으로 숨어 들어가도록 설계됐다.

 

'씽메이커'에 사용되는 주재료는 옥수수 전분 추출원료로 만든 친환경 수지 PLA다. PLA는 입에 물고 피부에 닿아도 유해물질이 나오지 않으며, 어린이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제조과정에서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가 가능한 물질이어서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www.3dcoop.co.kr

E-mail : 3dcoop.gmail.com

김태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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