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 "ITㆍ스마트토이" 날개를 달자
- 편집국
- news@toynews.kr | 2016-01-28 20:56:07
ICT와스마트의 결합, 스마트토이 어디까지 왔나?
▲ © 국내생산 지능형로봇 제니보 |
▲ ©미국 Wowee사의 RS미디어 |
▲ © 앙토 지능형로봇 제로미 |
▲ © 삼진의 세라의스마트공주시계 |
미래 먹걸이로 급부상, '스마트토이' 어디까지
【캐릭터 완구신문】이병우 대표 = '스마트토이'라 함은 스마트폰과 연동 되는것 뿐만아니라 IT기술이 접목된 완구를 통상 '스마트토이'라 일컫는다.
그렇다면, IT.스마트토이는 언제부터 국내시장에 들어 왔을까?
지난 200년대초 김대중정부시절 벤쳐 신화가 신 성장동력으로 일컬어지며 신 산업인 IT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게 된다.
그 당시 국내에서 순수 개발 생산을 통해 다사로봇은 150만원대의 지능형 로봇강아지 '제니보' 를 탄생시킨다.
높은 판매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인기를 얻었고 그 당시 공중파 방송 역시 신선하고 새로운 소재감으로 자주 등장,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며 국내 지능형 로봇완구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부터 10여년전 지난 2005년, 국내기업 G&F엔터프라이즈는 인공 지능형 로봇완구 기업인 미국의 와우위(Wowwee)사 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와우위사 지능형 로봇완구를 대거 국내 론칭하게 된다.
주인공 격인 메인완구 '로보사피엔'은 396.000원, 이족보행이 가능한데다 상품까지 손으로 잡을수 있어 로봇완구로는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로보사피엔의 외관에 미디어기능이 탑재된 RS미디어는 46만원, 서라운드 오디오에 미디어기능까지 지능형 로봇완구의 진수를 보는듯 했다.
그 당시 가격치곤 꽤 높은 가격 이었지만, 각각 5.000개 물량을 쉽게 소화해내며 로보랩터,로보펫,로보펜더,로보쿼드,로보랩타일등 동물형태의 로봇을 형상화한 카테고리를 형성하여 롯데마트등 대형마트에 입점, 중학생 타겟의 완구로 자리 잡아가며 국내 완구시장의 허리역활을 톡톡히 해냈다.
그 당시 로봇완구의 열풍원인은 뭘까.?
본격적인 스마트시대에 도래하기전에 그 당시 IT는 벤쳐산업이자 미래산업인 동시에 흥미있는 로봇 교육체인점까지 생겨났다.
'로보클럽'은 이마트,홈플러스등 대형마트에 '로보클럽' 체인점을 운영 80여개의 로봇교육 체인점이 생겨났다.
또 다른 로봇교육 체인점 '로보캠프' 역시 서울의 홈플러스를 거점으로 지방까지 확산되는듯 했지만, 결국 5년 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말게 된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국내 지능형 완구시장은 새로운 트렌드를 찾아, IT가 결합한 스마트토이에 다시금 주목하고 있는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 지능형 로봇완구시장의 현주소는 어떤가?
지능형 로봇완구 "제로미" 개발사 앙토의 김현국대표는 "국내 지능형 로봇완구시장은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과거보다 싼가격에 고퀄리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지능형 로봇의 메카니즘 즉 전문성이 없으면 쉽게 접근이 어렵다는것이다.
특히 국내에는 아직도 일부 블랙컨슈머가 존재하고 있어 사후관리(A/S)가 제대로 안되는 기업이 손을 대면, 과거 Wowwee 제품처럼 국내에서 존재를 감추게 될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Wowwee사의 제품도 결국 국내에서 좋은 가격에 판매를 했지만, 사후관리가 안되어 재론칭이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이 관측이다.
그렇다면, 왜 요즘 ITㆍ스마트토이인가?
장난감에 IT 기술이 접목하게된 배경부터 살펴보면, 원래부터 장난감은 어른들의 세계에서 유행하는 것을 잘 모방하는 경향이 다분히 많다고 볼수 있다.
과거 스마트폰 이전에 핸드폰이 바뀔때마다 장난감 핸드폰이 기능은 없어도 외관은 거의 유사하게 만들어져 많은 어린이들이 성인 핸드폰처럼 생각하고 가지고 놀던 기억이 있을것이다. 일정부분 아이들의 모방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라 할수있을것이다.
이제 전국민 스마트폰시대에 도래하면서 스마트폰과 관련된 제품이 나오는것은 아주 당연한 결과라 할수 있다. 하지만, 과거처럼 형태만 가지고는 판매가 되질 않으며 이제는 가성비를 따져 구매하는 시대가 되었다.
즉, 고 퀄리티의 IT기술을 제대로 접목시켜 부가가치를 높여야만, 살아 남을수 있는 시대가 된것이다,
하면된다, 국내 스마트토이 성공비결은?
중견 완구전문기업 삼진인터내셔날은 스마트토이 '세라의 스마트공주시계'를 3년간 끊임없는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해 하반기 출시하여 국내 여아 완구시장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쥬쥬'와 '미미'라는 국내 여아완구 대표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세라의 공주시계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보면서 '하면 된다'는 성공신화를 보여주는 듯하다.
지난 2014년 스마트폰 형태의 '세라의 공주폰'에 이어 2015년 론칭한 '세라의 스마트공주시계'는 장난감인데도 불구하고, 카메라,시계/알람,한글&영어단어,생활영어,게임까지 못하는게없는 그야말로 스마트토이인 셈이다.
삼진의 송석민대표는 "결국 어른들이 생각하는 가전제품을 어린이들이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맞을 것"이라며 " 이제 장난이 아닌 장난감을 만들어야 세계속에 경쟁이 가능하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국내 완구산업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아직도 만연한 베끼기 따라하기는 이제그만, 이라는 말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병우 bwlee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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