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완구의 변신 , 어디까지 ?

2015크리스마스시즌, 변신 로봇에서 특촬물까지,
편집국
news@toynews.kr | 2015-12-06 20:10:33

【캐릭터 완구신문】이병우 대표 = 완구업계 최대 성수기인 2015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성큼 다가왔다.


금년 크리스마스 시즌은 상반기 혜성처럼 나타난 손오공 ‘터닝메카드’의 열풍이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완구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 판촉전이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다.

 

▲ © 터닝메카드

X-mas, 준비하는곳에 희망이 있다


(사)한국완구협회가 연간 완구 매출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일반완구의 경우 12월 매출은 평월의 3배이상,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하루에는 평월의 한달치의 매출이 발생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짧은 기간에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매출 특성을 고려할때, 연말시즌 물량은 사전에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최대 성수기 시즌 매출을 놓치게 되는 것이 완구산업의 독특한 특징이라 할수있다.


변신 로봇완구 전성시대, 승자는?

 

지난해 변신합체 로봇완구 '또봇' 과  '다이노포스' 가 열풍을 몰고 오더니,  금년에는 변신로봇 '터닝메카드' 가 남아 완구시장의 강자로  자리메김 할것으로 보인다.

 

▲ © 또봇,  기가세븐

 

연말 시즌 출사표를 던진, 변신 합체로봇 완구는 영실업의 ‘또봇’과 ‘바이클론즈’  손오공의‘헬로 카봇’, 반다이의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  삼지애니메이션의 ‘미니특공대’가 있다.

 

▲ © 헬로 카봇

 

변신로봇 완구는 CJ E&M에서 기획한 지나월드의 ‘로봇트레인’, KBSN의 로봇팽이 ‘로보텍스’, 퍼니플럭스의 ‘슈퍼윙스’, 그리고 아카데미과학의 ‘로보카폴리’가 이미 완구시장에 제품을  출시, 로봇완구의 전성시대가 될 전망이다.

 

▲ © 로보트레인
▲ © 출동! 슈퍼윙스

 

▲ © 로봇팽이 - 로보텍스

 

여기에 특촬물인 ‘출동 케이캅’과 ‘스페이스가디언’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내년 출시될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의  완구는 아카데미과학을 통해 내년 출격 준비중에 있다.

 

▲ © 출동!케이캅

 

▲ © 데이비드토이-스페이스가디언

 

그레이트 큐봇, 쌍용자동차, 모티브로 기획

또봇->기아차, 카봇->현대차에 이어 이번엔  큐봇->쌍용차까지 등장 국내자동차 3사 모두 자동차 변신 로봇완구로 만나게 되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최근 해성 INC는  쌍용차를 모티브로한 애니메이션  ‘그레이트 큐봇’ 을 선보이며 2016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변신 로봇완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터닝메카드, 최단기간 절대 강자로 떠올라


지난 11월 23일까지 한국토이저러스 34개 전점 매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남아인기 완구 1위부터 6위까지 손오공의 ‘터닝메카드’가 싹쓸이 하면서 연말 크리스마스시즌의 절대 강자를 예고 하고 있다.

 

‘터닝메카드’는 지난 3월 출시하자 마자 인기 상품 반열에 뛰어올라 당시 잘나가던  일본산 ‘요괴워치’를 잠재우고, 5월어린이날 시즌 최고의 인기상품이 되었다.

 

손안에 들어오며 순간 변신하는 ‘터닝메카드’는 베틀게임도 가능하다.  최근 호랑이를 형상화 한 메카니멀 ‘크랑’과 도마뱀을 모티브로한 메카니멀 ‘코카트’등 신제품을  출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터닝메카드'는 지난 6월 메르스 여파로 국내 시장이 꽁꽁얼었지만, 그와 상관없이 인기를 구가하며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장난감이 되어, 부모들이 줄을 서가며 제품 구매에 나서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봇 기가세븐,‘ 또봇’ 자존심 지킨다


영실업은 지난해 일천억대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또봇’이 올해  태권K,  테라클, 카고에 이어 최근 또봇 최초 초대형 7단변신 ‘또봇 기가세븐’을  출시했다.

 

▲ © 또봇 어드밴쳐 마하W

 ‘기가세븐’은 7개의 로봇이 합체되는 것은 물론, 높이도 70cm에 달한다. 12월에는 전투기로봇 ‘어드밴쳐 마하W’까지 출시하며 국민로봇 또봇의 자존심과 지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또봇과 쌍두마차인 바이클론즈 메가베스트의  썬더가디언과 크로스어택커는 토이저러스 11월 남아 인기완구 best20에 등극 하며  최근 인기 완구로 급부상, 연말 시즌 아이들의 선택을 기대해 볼만하다.

 

파워레인저 40년, 극장판 내세우며 인기몰이

 

▲ © 캐릭터 완구신문

지난해 ‘다이노포스’ 광풍을 몰고 왓던 ‘파워레인저’는 국내에서 열차컨셉은 약할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남아완구 인기상품 반열에 올라 파워레인져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파워레인저 38번째 시리즈인 트레인포스 는 꿈꾸는힘, 상상의 힘을 상징하는 이메지네이션을 모티므로 한 시리즈물로 메인완구는 트레인킹, 디젤킹등 20여 종의 변신 합체로봇 이다.

 

지난 11월 26일, 극장판 '트레인포스vs다이노포스'가  메가박스, 롯네시네마, CGV 등 주요극장에서 일제히 개봉, 인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파워레인져는 올해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에 있는  39번째 테마  '닌자씨리즈'가  내년 7월 국내에서 방영 예정되어 있어  (가칭)‘ 닌자포스 레인저’에 기대를 걸어 볼만하다.


10년만에 국내 특촬의 부활, 해외 특촬에 도전장


지난 4월 국산 특촬물에 시동을 건 캐릭터플랜은 삼진인터내셔널과 협업을 통해 ‘출동! 케이캅’을 탄생시켰다.

 

10년 만에 토종 특촬 드라마의 부활이라는 점 외에도 컨텐츠 개발과 완구기획의 일체화를 통해 미디어믹스라는 선진 비지니스를 롤 모델로 삼았다.


국내 특촬이 성공을 거두려면, 일본을 답습하는 정도로는 안된다는 것이 공통된 견해다.

 

일본 특촬물의 특징은 가면이다. 가면은, 비용을 줄이기위한 측면도 있지만, 아동층에 한정 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

 

지난 4월 국내에 들어온 미국의 특촬물 ‘어벤져스’처럼  온가족이 즐길수 있는  특촬이 탄생하길 기대해 본다.


과거 특촬물의 계보를 따라가 보자


슈퍼히어로, 판타지, UFO, 괴수 같은 다양한 소재를 영상으로 나타내는 특촬은 말 그대로 특수촬영기법이 사용된 영상물을 말한다.

▲ © 캐릭터 완구신문

 

 

1970년대 어린이 모험물에서 초보적인 특촬이 시도 되었고 80년대 슈퍼히어로물인 ‘지구방위대 후뢰시맨’, 그리고 김청기 감독의 ‘우뢰매’, 심형래 감독의 ‘용가리’를 들을 수 있다.


그 후 1990년대 후반 ‘지구용사 벡터맨’이 제작 초기 애니메이션으로 기획 되었다가 박진감을 살리기 위해 특촬물로 제작 되었고, 방영 당시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극장판 2기까지 제작 되었다.


‘매직키드 마수리’는 2002년은 1월부터12월까지 2년간 496화를 방영하여 15% 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그 당시 제우스상사는  매직키드 마수리의 목걸이 100만개 이상 판매를 기록, 이후 매직키드 마수리의 목걸이는 캐릭터 목걸이의 원조가 되었다.


2003년, 환경보호를 주제로 EBS에서 제작한 ‘환경전사 젠타포스’는 상품화 전개가 활발하진 않았지만, 당시 구원상사(현 원더키드)는 ‘젠타포스 가면세트’를,  위너스토이는 ‘젠타포스 피규어세트’ 를  개발해 큰 인기를 얻었다.


‘수호천사 맥스맨’은 전작인 ‘지구용사 벡터맨’을 제작했던 라퓨타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고, 대원미디어가 배급, 당시 한빛소프트가 투자하여 총 26부작으로 제작했다.

 

국내 특촬에서는 드물게 폼 체인지 능력을 가진 히어로를 등장 시켰으나 전체적으로 스토리, 액션, 연출면에서 전작인‘ 벡터맨’보다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맥스맨’ 이후 3년만에 만들어진 ‘이레자이온’은 김종학 프로덕션의 야심작으로 2006년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KBS 2TV에서 방영되었으나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슈퍼전대시리즈에서 주요 타겟인 아동시청자들을 외면한 어른 취향의 무거운 스토리가 통하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다.


2005년, ‘마법전사 미르가온’은 1월부터 12월까지 175부작으로 방영, 미미월드는 미르가온에 '마법요요'를 비롯하여 게임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하여 미르가온 상품으로  9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 당시 주인공 ‘미르’역을 맞았던 유승호군은 현재 국민배우로 우뚝 서 있다.


그로부터 10년,

2015년 ‘출동! 케이캅’이 물꼬를 트고,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이 대규모 스케일로 주목 받고 있다.

 

▲ ©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2016년 1월 방영을 앞두고 있는 시너지미디어의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은 영화’블라인드’의 제작진과 영화 ‘아저씨’의 무술팀이 참여했다.

 

탄탄한 스토리 와 짜임새있는 액션으로 기획, 기존 TV시리즈 에선 쉽게 볼수 없는 고속 촬영방식 과 화려한 영상으로  해외 특촬물 ‘파워레인져’ '가면라이더’ 에 도전장을 내며  한국 특촬물에 새 역사를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 캐릭터완구신문  이병우 대표

e-mail : bwlee3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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