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통업계의 핫 키워드, 손주들을 위해 소비 아끼지 않는 피딩족(feeding) 대세

엄빠지고 할빠뜬다! 손주들 취향 저격하는 선물 따로 있다?
김수나 기자
news@toynews.kr | 2015-09-22 19:54:26

 

▲ © 로봇트레인 RT
▲ © 콩순이는 못말려
▲ © 미미 똘똘이

【캐릭터 완구신문】김수나 기자 =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손주들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피딩족(feeding)족이 핫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할마(할머니+엄마)’, ‘할빠(할아버지+아빠)’로 불리기도 하는 이들은 과거 쌓아놓은 경제적인(Financial) 여유를 바탕으로 육아를 즐기고(Enjoy) 활동적(Energetic)이면서도 헌신적인(Devoted)인 50~7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말한다.

 

출산율이 감소하고 맞벌이 부부들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새로운 소비주체다. 대부분 은퇴 후 여유롭게 노년을 즐기고 자녀 부부의 양육을 맡아 하고 있으며 경제력이 높기 때문에 손주들을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지갑을 열곤 한다.

실제로 지난 3월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5060 세대의 장난감 구매량이 2013년에 비해 93%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롯데백화점 아동 및 유아 상품군 매출을 조사한 결과 2014년 50~70대 고객들의 구매 금액은 30대 고객보다 60%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손주들을 위한 피딩족의 소비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데다가 최고의 대목 시즌인 추석을 맞아 유통업계는 다가오는 한가위에도 손주들을 위한 피딩족들의 구매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욱이, 요즘 피딩족은 1차 베이비 부머 세대로 약 70% 이상이 고졸이상으로 교육수준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손주들의 선물을 고를 때도 단순히, 아이가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거나, 유행하는 제품을 고집하는 않는다.

 

맞벌이하는 아들 부부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일산의 K씨(65세)는 “손주들에게 주는 선물의 기준을 비용에 맞추지 않지만, 유행에 맞추지도 않는다.

 

손주가 어릴 때 보니 며느리가 아이의 시각, 촉각 등 감각 발달을 고려해서 월령 별로 필요한 제품을 사더라. 이제 유아기는 지났지만 완구 제품도 아이의 취향이나 그 시기에 맞는 제품을 고려해서 구매하고 있다.”

또한, 종이 접기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만씨가 놀이 문화가 없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교육 외에 놀이 문화가 필요하다고 말한 부분에 일견 동의한다고 말하며 재미있으면서도 아이들만의 문화가 될 만한 제품을 고르기 위해 그 제품을 뒷받침하고 있는 스토리와 캐릭터까지 염두에 둔다고 말했다.

이렇듯, 다양한 완구들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고 멋진 할마 & 할빠’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손주들의 연령대와 성별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놀면서 집중력 높이는 3세~5세용 완구 : 로봇트레인 레일 세트 & 콩순이 인형 완구


3세부터 5세까지는 기초 지능 개발과 잠재력 발굴이 중요한 시기다. 쉽게 흥미를 잃는 나이 특성상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집중력을 유지시켜주고 오감을 골고루 만족시키며, 아이가 혼자 손쉽게 갖고 놀 수 있는 완구가 좋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기 TV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의 캐릭터를 활용한 ‘로봇트레인 레일 세트’를 추천한다. ‘로봇트레인’은 최근 SBS 매주 화요일 5시 반 새 시즌 ‘로봇트레인 파트2’를 선보이며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 여세를 몰아 오는 9월 30일 투니버스에도 론칭,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8시 30분에도 방영될 예정이다.

‘로봇트레인 레일 세트’는 메인 캐릭터인 ‘케이’와 ‘알프’ 두 버전으로 출시됐다. 애니메이션이 눈앞에 재현되듯 생동감 있게 제작된 동력기차와 케이, 알프 하우스는 예쁜 컬러와 아기자기한 디테일로 시각 발달을 돕고 흥미를 유발한다.

 

23개의 레일만으로도 다양하게 조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케이 하우스와 알프 하우스가 서로 호환이 가능해 더욱 다채로운 모양으로 탄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단순 장난감을 뛰어 넘어 두뇌 활동 촉진은 물론 창의적 사고 형성에도 도움을 준다.

맞벌이 주부 Y씨(35세)는 ‘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TV에서 보던 케이를 갖게 됐다고 뛸 듯이 기뻐했다’며 ‘완구를 보면 실제 캐릭터에 대한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 더 흥미를 느낀다.

 

또, 조립과 분리가 쉽기 때문에 아이가 혼자 가지고 놀기 좋다’며 극찬했다. 또, 4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 C씨(33세)는 ‘로봇트레인은 요즘 아이들에게 기차놀이 장난감으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아들 스스로 계속 다른 모습으로 분해, 조립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강력 추천했다.

또래 여아들을 위해서는 영실업의 애니메이션 ‘엉뚱발랄 콩순이’의 ‘옹알이 콩콩이’를 추천한다. 콩순이의 동생인 콩콩이의 인형완구로 잠도 자고, 웃고 울기도 하며, 엄마ㆍ아빠와 같은 간단한 단어를 말할 수 있다.

 

 인형과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 의사소통과 같은 생활 속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을 즐겁게 배울 수 있다.

창의력 길러주는 5세 ~ 10세용 완구 : 로봇트레인 변신 기차 DX & 어드벤처 또봇 카고 & 스마트 시크릿 엔젤
변신 로봇 완구는 5세부터 10세의 남아들로부터 폭넓게 사랑을 받고 있어, 아동 선물 계의 스테디 셀러기도 하다.

 

전체의 그림을 보면서 각종 부품을 조립해나가는 과정에서 창의력과 추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또래들과 함께 완성된 로봇을 동작시키고, 캐릭터의 성향에 따라 역할놀이를 하면서 사회성도 함께 배울 수 있다.

5세부터 7세까지의 아이들에게는 ‘로봇트레인 케이 변신기차 DX완구가 제격이다.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의 주인공인 변신 기차 로봇 케이의 독특한 변신 과정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으로 다양한 유닛을 장착함으로써 기차와 로봇 두 가지 형태로 자유롭게 변신시킬 수 있다.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도 어려워하지 않고 직접 따라 할 수 있어 성취감도 배울 수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주부 S씨(37세)는 ‘아이가 포장을 뜯자마자 너무 행복해하면서 거실을 몇 바퀴나 뛰었다’며 ‘평소에도 아이의 창의력이나 집중력 향상을 위해 조립 완구 중심으로 구매하는 편인데, 견고한 외관은 물론 엄마 아빠의 별 도움 없이 아이가 스스로 조립을 완성할 수 있어서 더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6세에서 10세까지의 아이들에게는 고난이도의 사고가 필요한 ‘어드벤처 또봇 카고’를 추천한다.

 

어드벤처 또봇 카고는 또봇의 18번째 애니메이션 시리즈인 ‘또봇 탐험대 – 카고와 테라클’에 등장하는 제품이다.

 

카고는 기아자동차의 올뉴카니발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2단 변신 로봇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수륙양용 공기부양선인 호버크래프트 모드까지 3단 변신이 가능하다.

5세부터 10세 여아들을 위해서는 시크릿 쥬쥬의 ‘스마트 시크릿 엔젤’을 추천한다. 변신 로봇 만큼이나 다양한 놀이 요소가 모인 완구로, 또래 여자 어린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반영했다.

 

 스마트폰처럼 휴대가 간편하고 모션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시크릿쥬쥬 캐릭터 옷 입히기 게임, 악기연주, 빵 만들기, 미로 찾기 등 11가지 게임을 모션인식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완구업계 관계자는 ‘로봇트레인 완구는 비주얼 측면뿐 아니라 아이들의 연령대별 신체 및 감성 요소까지 고려해 제작했다.

 

캐릭터 완구는 타깃 연령대에 따라 흥미요소는 물론 교육적인 측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단순히 유행 타는 선물 보다는 연령과 성향까지 고려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한가위, 고민에 빠진 피딩족들을 위해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 ‘취향저격’ 완구 선물 어떤 것들이 있을지 연령대별로 조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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