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ASIA-EU 카툰커넥션 제주에서 성황리 개최

국내외 131개 업체 참가 역대 최대규모
이지희
cntoynews@naver.com | 2015-05-18 17:06:07

 

▲ © 캐릭터 완구신문

 

 

【캐릭터 완구신문】이지희 기자 = 지난 4월, 제주롯데호텔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애니메이션 프로듀서의 모임인 2015 ASIA-EU 카툰커넥션을 개최했다.  

 

 

▲ © 캐릭터 완구신문

 

 

주최측은 27일부터 나흘간 1:1비즈매칭 상담회, 유럽 캐릭터시장 진출 세미나, 한·EU·중국·아시아 애니메이션 공동협력 컨퍼런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애니메이션 관련 업체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유럽 27개사, 중국 17개사를 포함 국내외 131 개사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어 국내 애니메이션에 대한 해외 기관 및 업체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프랑스 국영 프랑스 텔레비전, 까날플러스, 프랑스 직물 시장 유통기업인 썬시티와 프랑스 캐릭터 산업협회 회장은 모두 자비로 방한할 정도로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중국 최대 완구기업인 아울디와 중국 모바일 게임 텐센트는 한국 캐릭터를 활용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담회에 적극 참여하는 등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KOTRA는 중국을 올해의 중점 타깃 시장으로 보고 텐센트, QIYI, Youku Tudou, LeTV, BesTV 등 17개사를 적극적으로 초청했다. 현재 5억 달러 규모의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매년 20%가 넘는 성장을 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파생상품은 2018년에는 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 애니메이션 보호를 위해 외국 애니메이션의 방영 시간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중국 기업과 공동 제작이 필요하다는 것이 코트라의 설명이다.

 

때문에 중국 시장에 직접 뛰어들기에는 정보가 부족한 EU 기업들은 한국 기업과 연합해 진출을 위한 상담도 진행했으며,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도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성해 중개자 역할을 통한 상생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런 EU 기업들의 협력 제안을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일렉트릭서커스와 중국 XYZ 디지털 스튜디오는 440만 달러 규모의 TV 시리즈 공동제작 계약을 체결하였고, 퍼니 플럭스와 말레이시아 지글 가라지, NHC 미디어와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등도 애니메이션 공동제작과 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잇따랐다.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는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과 파생상품 해외 마케팅을 중점 지원해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수익성을 높이고 한국-EU-중국 기업으로 구성된 애니메이션 연합체를 세계 애니메이션 산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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