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태후’성공 이을 방송제작지원작 선정

◆ 방송영상콘텐츠·포맷· 실버콘텐츠 분야 제작지원작 총 59편 선정
◆ <옥중화>, <함부로 애틋하게>, <닥터스> 등 글로벌 흥행 예감
◆ <무한도전>과 <비정상회담>, 포맷 바이블 제작지원 통한 본격 해외진출 나서
남상이 기자
news@toynews.kr | 2016-05-31 16:14:53

▲ © 캐릭터 완구신문

 

【캐릭터 완구신문】남상이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방송영상 콘텐츠 발굴을 위해 총 56억 원을 투입, 59편의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올 한 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작 34편에 총 35억 원 ▲방송영상콘텐츠 포맷지원작 12편에 총 7억 원 ▲실버문화콘텐츠 제작지원작 13편에 14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제작 전부터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을 점치게 하는 수작들이 대거 발굴돼 향후 성공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미니시리즈, 단막극,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 중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현재 MBC에서 주말 시간대에 방송 중인 <옥중화>다. <옥중화>는 거장 콤비라 불리는 이병훈 감독, 최완규 작가가 만든 작품으로 방송 전부터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옥중화>는 방송 2회 만에 20%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고수, 진세연을 비롯해 전광렬, 박주미 등 주조연급의 탄탄한 연기력이 어우러지면서 회가 거듭될수록 인기를 더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KBS2를 통해 방영 예정인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태양의 후예>의 성공을 이어갈 작품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00% 사전제작드라마로 중국과 동시 방영되며,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의 작품으로 한류스타 김우빈과 수지가 출연해 방송 시작 전부터 아시아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메디컬 장르 드라마 <닥터스>는 <별에서 온 그대>의 오충환 PD와 <따뜻한 말 한마디>의 하명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시청률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드라마 <결혼계약>, <풍문으로 들었소>, <킬미힐미> 등을 만든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나선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내일도 꼭, 엉클조(Here Comes Uncle Joe)>를 연출해 골드판다다큐멘터리영화제 2관왕에 오른 최우영 PD가 아르헨티나와 공동 제작한 <오랑우탄, 산드라의 이사>를 비롯한 <마을의 귀환>, <서간도에 핀 들꽃> 등 국제공동제작 3편, 국내제작제원 15편 총 18편에 대해 제작지원이 이뤄진다.

최근 미디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여 ‘웹드라마’와 차세대 제작 및 유통 플랫폼인 ‘MCN(Multi Channel Network) 콘텐츠’에 대한 제작지원도 추진된다.

웹드라마 부문에서는 ▲중국 SOHU TV IPTV 채널에 방영 예정인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손의 흔적> 등 네이버 문화재단 지원작 2편을 포함해 모두 11편이 선정됐다. 또한 MCN 제작 지원에서는 ㈜브로콜리플래닛, 게임코치(주) 2개의 사업자를 선정해 역량 있는 1인 창작자들에게 콘텐츠 기획과 제작,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방송영상 콘텐츠 포맷 분야에서는 ▲신규 포맷 파일럿 9편 ▲기존 포맷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포맷 바이블 9편에 대한 제작지원이 이루어진다. 특히 이번 바이블 제작지원을 통해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비정상회담>과 드라마 <힐러>등이 포맷 바이블로 재탄생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실버세대를 포함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실버문화방송콘텐츠 지원작으로 <황금시대>, <백장대소>, <아빠니까 괜찮아>와 같은 다큐멘터리와 단막극, 예능프로그램 등 총 13편을 선정해 콘텐츠 장르의 다양성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준근 콘텐츠진흥1본부장은 “올해는 특히 해외시장을 겨냥한 우수한 작품이 대거 선정돼 괄목할만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방송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신인작가, PD 등 전문가를 발굴·육성하고 중소 규모 독립제작사의 창작 및 비즈니스 역량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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