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 좋아하는 사람 다 모여!”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보드게임 무료체험 축제
오혜리 기자
cntoynews@naver.com | 2016-04-14 13:49:51

▲ © 캐릭터 완구신문

【캐릭터 완구신문】오혜리 기자 = 보드게임 축제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강남의 세텍(SETEC)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서울보드게임페스타는 (사)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서울 보드게임 페스타에서는 다양한 보드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과, 참가자격에 제한이없는 보드게임 대회들이 열린다. 현장 추첨을 통해 인기 보드게임을 증정하기도 하며, 현장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 텔레스트레이션 한국어판, 네온비가 만든 만화 설명서 中

 

배틀쉽, 텔레스트레이션 등 4월 신작 한국어판 보드게임들도 페스타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가장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보드게임은, 전 세계 1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각국의 베스트 파티게임 상을 휩쓴 ‘텔레스트레이션’의 한국어판이다. 텔레스트레이션은 웹툰 작가 네온비가 "결혼해도 똑같네"의 에피소드에 등장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어, 보드게임 매니아가 아닌 사람들도 주목하는 보드게임이다. 특히나 게임방식이 예전 국민 오락프로그램이었던 가족오락관의 "방과 방 사이"코너와 같은 형식이라, 한국인들에게 더욱 친숙하다. 한 사람이 그림을 그리면 다른 사람이 어떤 그림인지 맞추고, 다음 사람이 다시 답을 보고 릴레이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단어카드에서 제시되는 단어들이 모두 오묘하게 어렵기 때문에, 오해가 쌓여 점점 답이 산으로 가게 되는데 재미 포인트가 있다.

 

  ▲ 아컴 호러(左), 엘드리치 호러(右)

 

페스타의 주요 타겟은 어린이들이지만, 주로 성인들이 즐기는 보드게임들도 할인판매상품으로 등장해 보드게임 매니아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얼마전 예약판매 초고속 매진으로 화제가 되었던 엘드리치 호러의 전작, 아컴 호러도 그 중 하나다. 아컴호러는 복잡한 잔규칙들이 많고 초보자가 즐기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은 ‘게이머스 게임’(보드게임 매니아들만이 하는 게임이라는 의미)으로 유명하다.

 

▲ 2015년 WRC 한국대표 선발전 모습

 

마라케시, 패치워크, 콰르토 등 각종 종목의 보드게임 대회도 동시 개최된다. 특히 주목할 대회는 루미큐브 대회로, 이 대회는 참가신청이 폭주하는 바람에 선수모집이 조기마감되었다. 루미큐브는 1991년부터 현재까지, 3년마다 꾸준히 월드 루미큐브 챔피언십(WRC)이 개최되고 있는 인기종목이다. 페스타에서 열리는 루미큐브 대회 수상자 상위 4명은 2018 WRC 한국대표 선발전 출전권한이 주어진다.

 

문의) 031-956-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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