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의 국제성과 품질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이상곤 기자
cntoynews@naver.com | 2020-03-03 12:34:35

▲ © 캐릭터 완구신문

 

【캐릭터 완구신문】이상곤 기자 = 제71회 독일 뉘른베르크 국제완구박람회 'Spielwarenmesse'는 해외 참가기업 및 바이어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자랑하며, 다시 한번 완구 업계 세계 선두 박람회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월 29일부터 2월 2일, 5일간 전 세계 136개국 63,500명의 바이어와 전문 참관객들이 뉘른베르크 컨벤션 센터를 찾았다 (2019: 66,876 명/132개국).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참관객 수가 소폭 감소하였지만, 전 세계 70개국 2,843개의 참가기업들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금년 완구 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을 보여주었다. 또한 'Spielwarenmesse' 참가 및 참관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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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참관객 비율은 66% (2019: 62%)이며, 영국과 미국 참관객 비율이 가장 크게 늘었다. 매년 박람회를 참관하는 Shay Mugrabi(대표, Hot Stuff Toys - 이스라엘 도매업체)씨는 "'Spielwarenmesse'는 세계 최대의 완구 박람회이며, 우리는 매년 새로운 참가업체와 제품 그리고 서비스를 발견합니다"라고 방문 후기를 남겼다. Paola Zuzunaga(Caramba 칠레지사 담당자)씨는 "'Spielwarenmesse'는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다양함이 선보이는 업계의 하나뿐인 박람회입니다"라고 했다.

 
참가기업의 92%는 박람회의 결과에 매우 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전문 참관객의 높은 수준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Florian N.Lipp(부사장, Craze)씨는 "우수한 전문 참관객들 덕분에 금년 박람회 참가는 단연코 성공적이었습니다. 우리는 며칠 동안 모든 유통채널의 세계적인 주요 결정권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라고 강조했다. 25년 이상 'Spielwarenmesse'에 꾸준히 참가하는 Alexander Pariente (대표, Safari)씨는 "'Spielwarenmesse'는 잠재 비즈니스를 파트너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박람회이기 때문에, 매년 참가한다"라고 박람회에 대한 만족과 신뢰를 표현했다.


글로벌 완구기업인 마텔(Mattel)은 박람회 기간 중 부스에서 창립 75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하여, 'Spielwarenmesse'를 통한 업계 내에서의 홍보 효과를 이용하였다. 참가기업들에게 'Spielwarenmesse'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참가기업 중 97퍼센트는 이런 산업엑스포가 매우 혹은 중요하다고 응답하였다. Ogeday Ucurum(공동대표, Toyi Oyun ve Tasarim - 터키)씨는 “새로운 비즈니스 콘택트를 많이 확보해야 하는 스타트업에게 'Spielwarenmesse'는 제품을 선보이고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또한 TrendGallery를 이용한 제품 전시도 좋은 기회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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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계의 동향을 보여주는 'Toys for Future', 'Digital goes Physical' 그리고 'Be You!' 총 세 개의 트렌드는 참가 업체와 참관객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관용과 포용이라는 주제 외에도, 디지털과 전통 완구의 결합 그리고 환경에 대한 인식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Spielwarenmesse'는 미래의 완구 산업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리의 철학을 완벽히 반영합니다"라고 Alain De Rauw(해외 영업이사, PlanToys - 태국, 완구 제조사)씨가 말했다. 이런 의견을 반영하여, 주최 측 관계자는 차기 연도에는 해당 주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박람회 주관사는 전시회를 통해 완구 판매 시장에서 증가하는 어려움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다. 120,000여 개의 혁신 제품들이 선보이는 'Spielwarenmesse'에서 ToyAwards 수상 기업과 제품은 참관객들에게 중요한 방향성을 제공한다. 5개의 수상 기업 중 Gollnest & Kiesel의 수석 부사장 Thorsten Koss는 "ToyAwards는 혁신 제품에 대한 가치 인정하고, 박람회에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과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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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기업들의 부스뿐만 아니라, 특별 전시공간들 또한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스페인의 Melbot社는 Tech2Play 시연 공간에 제품을 선보였으며, Ivan Exposito Sanchez (CEO, Melbot)씨는 "혁신적인 콘셉트가 전 세계의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직접 선보일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Britta Sieper (CEO, Sieper)씨는 "현장의 분위기는 아주 뜨거웠고, 요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개인적인 콘택트를 맺고 유지하는 데에 무역박람회는 아주 중요한 플랫폼 역할은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참가업체가 이러한 견해에 동의하며, 금년 참가업체 중 92%는 이미 차기년도 박람회(2021년 1월 27일 ~ 31일)에의 재 참가 의사를 밝혔다.


'Spielwarenmesse eG'의 CEO인 Ernst Kick씨는 "높은 해외 참관객 비율과 참가업체 간 긍정적인 분위기는 박람회의 미래 지향적인 성격을 잘 뒷받침해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완구업계의 새로운 한 해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시작을 위하여 일찍이부터 옳은 길을 걸어오고 있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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