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터닝메카드고(GO)' 런칭
- -2월 중 AR게임 ‘터닝메카드고’ 오픈 예정
-해외 IP '포켓몬고'와 국산 IP '터닝메카드고'의 맞대결
-다시 '터닝메카드 신드롬'이 확산될까 - 이혜지
- cntoynews@naver.com | 2017-02-03 12:24:06
▲ 터닝메카드고 전투 장면 |
【캐릭터 완구신문】이혜지 기자 =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해외 IP와 국산 IP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두 게임 모두 유명 캐릭터를 소재로 AR(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개발된 만큼 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8일 만에 이용자 750만 명을 돌파한 AR게임 ‘포켓몬고’를 저지하기 위해 한국 토종캐릭터 터닝메카드가 나선 것이다.
지난 2월 2일 손오공은 밝혔다. ‘터닝메카드고’는 어린이들에게 선풍적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캐릭터를 활용한 AR게임으로 이달 중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터닝메카드고’는 ‘포켓몬고’와 게임 방법이 유사하다. ‘포켓몬고’가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난 포켓몬을 몬스터볼로 던져서 잡는다면, ‘터닝메카드고’는 메카드를 던져 메카니멀을 잡는다. 갑자기 출몰하는 포켓몬과 달리 ‘터닝메카드고’는 원하는 메카니멀이 출몰하는 장소를 화살표로 알려준다. 다만 ‘터닝메카드고’는 15초 내에 메카드를 던져야 하고 움직이는 메카니멀을 레이더로 추적해야 해서 ‘포켓몬고’보다 어려운 편이다.
또 전국에 위치한 '메카드스탑'에서 카드를 보급 받아 게임하게 되며, 수집한 카드로 메카니멀을 육성해 지정된 '타워'에서 다른 유저와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전투에서 승리할 경우 큰 보상이 주어진다. 타워는 초등학교, 공원, 지하철을 비롯해 어린이가 접근하기 쉬운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로 선정했다.
‘터닝메카드고’의 제작은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일점사인터랙티브(1.4인터랙티브)가 맡았다. 일점사인터랙티브는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의 제작사 초이락컨텐츠팩토리의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만든 바 있다.
일점사인터랙티브 관계자는 “‘터닝메카드고’가 ‘포켓몬고’보다 캐릭터 수는 적지만 총 70종의 캐릭터, 280가지 스킬로 게임을 즐긴다는 재미가 있다”며 “지역 스톱 등의 인식거리도 늘려 어린이의 안전에도 신경썼다”고 밝혔다.
터닝메카드 브랜드 담당자는 “터닝메카드가 TV시리즈에서 극장판으로 확대되고 모바일 게임 런칭과 업그레이드 된 슈팅형 메카니멀까지 출시해, 올해는 다방면에서 터닝메카드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일점사인터랙티브가 최근 공개한 ‘터닝메카드고’를 통해 국산 컨텐츠인 터닝메카드의 위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겨울 터닝메카드 대란에 이어, 다시 한 번 '터닝메카드 신드롬'이 확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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