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로 만나는 세상> 전시 둘러보기
-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줄 벨기에 토이뮤지엄 소장품전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3월 5일까지 전시 - 이혜지
- cntoynews@naver.com | 2017-02-02 10:22:08
▲ 아람미술관 |
【캐릭터 완구신문】이혜지 기자 = 완구신문 독자처럼 장난감을 어릴 때부터 끊임없이 사랑해온 한 남자가 있다. 안드레 렘돈크는 벨기에에 위치한 토이뮤지엄의 관장이자 장난감 수잡가로, 장난감이 놀이를 위한 수단임은 물론 하나의 예술작품이며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다고 믿는다.
지난 2016년 12월 16일부터 안드레 관장이 반 평생 모은 소장품을 아시아 최초로 관람할 수 있는 전시가 고양 아람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한국 전시는 최초의 아시아 지역 나들이로 장난감의 역사가 시작된 유럽의 장난감 500여점을 한 자리에 모아 그 속에 담긴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시아 최초의 벨기에 토이뮤지엄 소장품전 <토이로 만나는 세상>을 둘러보자.
"장난감은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안드레 램돈크
<벨기에 토이뮤지엄 소장품전-토이로 만나는 세상>
1. 장난감이 보여주는 우리의 삶
▲ 노아의 방주 장난감 |
유럽 문화권에서는 '노아의 방주'가 아이들을 위한 중요한 장난감 중 하나다. 19세기 유럽 아이들이 일요일에 가지고 놀 수 있었던 장난감은 오로지 성경과 관련된 '노아의 방주' 장난감 뿐이었다. 노아의 방주를 통해 알 수 있듯 장난감은 그 당시 시대를 그대로 담아낸다.
2. 꿈꾸는 이야기
▲ 프로시니엄 |
텔레비전도 인터넷도 없던 시절,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도 이야기를 통해 여가를 즐겼다. 종이 극장(Paper Theatre)이 그 대표적인 예다. 프로시니엄이라 불리는 극장의 앞무대를 채색된 두꺼운 그림판 형태로 만든 후 그 안쪽 무대 부분에 다양한 이야기 장면과 등장인물을 그림으로 연출하여 갈아 끼워가며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3. 전쟁으로 말하는 평화
▲ 병정 인형 |
정복의 역사로 불리우는 유럽 문화에서 전쟁놀이, 병정 인형, 기사 인형은 그들의 문화의 큰 부분을 차지해왔다. 다양한 유럽 국가 군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목각 인형부터 제1차 또는 제2차 세계대전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쟁인형들을 소개한다.
4. 과거에서 온 미래
▲ 우주 장난감과 우주인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50~1960년대에는 미국과 소련이 우주 레이스를 벌이면서 미래와 우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높아졌다. 이 시기에는 영화나 실화에 기반하여 로봇과 우주에 관련된 다양한 장난감이 등장했다.
5. 인형 놀이
▲ 인형과 인형의 집 |
인형은 인간의 형태를 닮았기 때문에 그 당시 '우리'에 관한 직접적인 정보를 준다. 인형의 집을 포함하여 '인형'은 원래 매우 정교한 기술로 화려하게 만들어져 그 값이 비쌌고 그래서 부유층 자제들의 놀이거리거나 수집용이었다. 그러나 1950년대를 지나면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저렴한 인형들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6. 우리를 향한 큰 포옹
▲ 테디베어와 수리키트 |
테디베어는 손바느질로 만든 곰인형이다. 오늘날에도 귀여운 외모와 폭신한 감촉으로 어린이를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의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에는 곰인형을 고칠 때 사용하는 수리키트가 포함되어 있다.
7. 운명을 향한 여행
▲ 장난감 기차 |
수레와 목마, 마차부터 시작해 기차, 자동차, 배 그리고 비행기까지 다양한 탈것들은 인류가 오래 전부터 장난감으로 만들어 놀던 것이다. 움직임이 있는 장난감은 언제나 흥미롭다. 벨기에 토이뮤지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안드레 관장의 장난감 수집의 시작은 어릴 때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장난감 기차라고 하니, 그 의미가 더 깊다.
8. 장난감과 놀기
▲ 나무 블록 |
오늘날 베이블레이드 버스트의 조상격이라 할 수 있는 나무로 만든 팽이부터 레고 이전의 나무 블럭, 원반 던지기, 퍼즐부터 보드게임까지. 우리가 직접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재미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형태의 놀이와 장난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자료 출처- 토이로 보는 세상 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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