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월간 <보드게임> 11월호 발간

오혜리 기자
cntoynews@naver.com | 2016-11-04 10:00:14

▲ <보드게임> 11월호 표지

  

【캐릭터 완구신문】오혜리 기자 = 월간 <보드게임> 11월호가 오늘(4일) 발간된다. 2016년 9월호로 창간해서 현재 통권 3호째인 11월호에서는 굵직한 보드게임 축제 탐방기에서부터 신작 보드게임 추천과 보드게임 작가 인터뷰, 보드게임의 구조 해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사들이 게재되었다.


표지이야기에는 10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렸던 보드게임 페스타를 다루고 있는데, 코리아보드게임즈 전용관에 참가한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사진을 중심으로 담았다.

 

표지 이야기에 비해서는 작게 다뤄지긴 했지만, 독일 에센에서 열린 세계적인 보드게임 박람회 2016 슈필 현장 탐방 기사도 놓칠 수 없는 기사로, 탐방 기사들 외에 보드게임을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도 몇몇 페이지에서 돋보인다.

 

기획특집 “언어의 제약을 이용한 보드게임들”에서는 텔레스트레이션과 딕싯 등 익히 “그림 그리는 보드게임”으로 알려진 보드게임들을 “언어의 진화”라는 관점에서 재해석했으며, 각각의 게임이 가진 재미가 어떤 구조를 기반하고 있는지 탐색했다.

 

게임 전체가 아니라 게임의 구성물 하나를 뽑아 그 구성물의 사회적 관계들을 이야기하는 고정 코너 “게임 밖으로”에서는, 우베 로젠베르크의 명작 전략 보드게임 아그리콜라를 소재로 다뤘다.

 

이번 호의 게임 밖으로 – 울타리(아그리콜라)편에서는 “농민들에게 쉽지 않던 17세기에…”라는 아그리콜라의 메인카피에 초점을 잡고 17세기 유럽 농촌의 사회적 배경을 이야기한다.

 

아그리콜라는 17세기 유럽 농가를 배경으로 한 전략 보드게임으로, 농가를 경영하여 식량을 마련하고 가족을 먹여 살리는 내용이다.

 

흔히 우베 로젠베르크의 <르아브르>, <뤄양의 사람들>과 함께 “수확 3부작”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게임이다.
 

▲ 농경 보드게임 아그리콜라

보드게이머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보드게임 작가들의 인터뷰 기사도 빠질 수 없다. 이번 호에서는 딕싯의 작가 장루이 루비라의 인터뷰와, <아브라카…왓?>의 작가 김건희 작가의 이야기가 실렸다.

 

딕싯은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일러스트의 카드들로 “감성보드게임”이라 불리는 게임이며, 한때 일본의 스타 연예인 기무라 타쿠야가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이라고 밝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아브라카…왓?>은 마법주문을 잊어버린 마법사들이라는 독특한 주제의 보드게임으로, 현재까지 국내 작가의 작품 중 독일 올해의 게임상(Spiel des Jahres, 이하 SDJ)에 가장 근접했던 게임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집중 탐구 - 게임 vs 게임에서는 캐주얼 보드게임 대가의 게임과 신예 작가의 게임을 비교했다. 바로 할리갈리 시리즈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은 하임샤피르의 <할리갈리 컵스 딜럭스>와 신예 작가 장클로드 펠린의 <쿠키박스>가 이번 호의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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