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동 승용완구 성능·안전성 등 제품별 품질 차이 있어
- 남상이 기자
- news@toynews.kr | 2016-05-03 09:09:59
【캐릭터 완구신문】남상이 기자 = '어린이 전동 승용완구' 일부 제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5월5일 어린이 날 선물로 전동자동차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어린이 전동 승용완구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업체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등을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주토이즈(LS-528), 클레버(AM-177), 하나토이즈(하나키즈카1), 햇살토이(아우디 A3) 등 4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해당 업체는 무상수리 등 시정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가능시간은 약 40분에서 2시간 수준까지 제품 간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최대소음 측정 결과 진공청소기와 유사한 80~87dB(A)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시끄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시험·평가 항목 및 방법
구분 | 시험·평가항목 | 내용 |
성능 | 주행가능시간 | o 1회 충전으로 주행 가능한 시간 측정 |
소음 | o 주행 시 최대 소음 측정 | |
화학적 안전성 |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 o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유량 확인 |
중금속 | o 중금속(납, 카드뮴) 함유량 확인 | |
물리적 안전성 | 겉모양 및 구조 | o 날카로운 부분이 있는지, 동력전달부에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는지 등 확인 |
안정성 | o 15° 경사면에서 승용완구가 쉽게 넘어지지 않는지 확인 | |
초과하중 | o 80 ㎏의 하중을 가해 붕괴되지 않는지 확인 | |
제동 | o 경사면에서 자유하강하지 않거나 제동장치가 있는지, 제동장치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 | |
합리적 오용 | o 동적하중, 충격하중, 전복, 인장, 압축, 비틀림 시험 등 실시 후 이상 여부 확인 | |
제품특성 | 가속도 | o 급출발, 급정지 되는지 가속도 측정 |
속도 | o 최고 속도가 8 km/h를 넘지 않는지, 속도조절 단계별 속도 측정 | |
무게 | o 제품의 무게 측정 | |
보유기능 | o 배터리 잔량표시, 과방전 방지, 핸드캐리 등 보유기능 확인 | |
표시사항 | o 모델명, 제조연월, 사용연령, 안전 표시 등의 정보가 잘 표시되어 있는지 확인 |
겉모양, 구조, 안정성, 초과하중, 제동, 합리적 오용 시험 등 물리적 안전성에서는 전 제품 안전했다. 가속도 시험에서도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출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지 가속도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있어 사용 특성을 고려한 제품선택이 필요했다.
이밖에 배터리 잔량표시, 과방전 방지, 핸드 캐리 등 제품별로 보유기능에 차이가 있었다. 중모토이플러스(BMW 4시리즈), 태성토이즈(BMW 4 669R), 파파야9(BMW i8) 제품은 배터리 잔량표시 및 과방전 방지 기능이 모두 있어 배터리 성능 및 수명 저하를 방지할 수 있었다.
한편 '품질경영및공산품안전관리법'에 의한 자율안전확인 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확인한 결과, 12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제조자명, 전화번호, 안전표시(주의·경고 등) 등 일부항목이 누락돼 표시 기준에 부적합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기준 부적합 제품의 수입판매자에게 무상수리 등의 시정을 권고하였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하여 자발적 시정조치 계획을 알려왔다. 세부사항은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및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www.ciss.g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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