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여름밤 홀린 K-Pop 향연
- -한콘진, 3일 세계 최대 음악마켓 미뎀(MIDEM)서 쇼케이스‘K-pop Night Out’개최
-에고펑션에러, 국카스텐, 이루펀트, 이디오테잎 등 4개 팀 공연에 전 세계 음악 관계자 이목 집중
-한불 수교 130주년‘한국의 해’특별주간과 맞물려 공연 의미 더욱 빛나 - 남상이 기자
- news@toynews.kr | 2016-06-08 08:58:55
▲ © 국가스텐 공연모습 |
▲ © 에고펑션 공연모습 |
▲ © 현지 미디어 대상 미디어컨퍼런스의 공연들 |
【캐릭터 완구신문】남상이 기자 = 지난 3일 문화예술의 도시 프랑스 칸. 국내 음악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역량 있는 아티스트들이 K-Pop의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3~6일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악 마켓 ‘미뎀(MIDEM) 2016’에서 국내 대표 아티스트 4개 팀이 참가하는 ‘케이팝나잇아웃(K-pop Night Out)’ 쇼케이스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6일 밝혔다.
‘케이팝나잇아웃’은 지난 3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이하 SXSW)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음악 페스티벌에서 전 세계 K-pop 팬들과 만나는 대표적인 행사로, 이번에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팬들과 전 세계 음악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 음악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현지시각 3일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30분간 미뎀 공식 행사장 칼튼 호텔 그랑 살롱(Grand Salon, Intercontinental Carlton Cannes)에서 펼쳐진 이번 쇼케이스에서 ▲국내 인디 씬의 주목받는 루키 ‘에고펑션에러’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국가대표 록 밴드 ‘국카스텐’ ▲감성 힙합의 선두주자 ‘이루펀트’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는 독보적인 일렉트로닉 그룹 ‘이디오테잎’이 참가해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열띤 공연을 펼쳤다.
가장 먼저 케이팝나잇아웃의 포문을 연 팀은 탄탄한 음악성으로 국내 인디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 밴드 ‘에고펑션에러’였다. <에고펑쇼>, <아야> 등 5곡을 연달아 부른 에고펑션은 유럽에서도 드문 여성 펑크 그룹이라는 독특한 음악색깔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공연 후에는 프랑스, 영국, 칠레,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퍼블리셔들로부터 해외진출에 대한 상담요청이 이어졌다.
이어 다수의 콘테스트 우승과 유명 음악방송 출연으로 전 국민적 인기를 얻고 있는 사이키델릭 밴드 ‘국가스텐’이 <매니큐어>, <바이올렛 원드>, <도둑> 등 여섯 곡을 선보였다. 보컬 하현우의 숨 막히는 가창력과 열정적인 공연 모습에 음악 관계자를 포함한 관객들은 국카스텐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겁게 호응했다.
이밖에도 베테랑 힙합 듀오 ‘이루펀트’는 <헬로 마이 디어>, <피플 앤드 플레이스>를 포함한 여섯 곡을 선보여 영국, 중국 등 관계자들로부터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문의가 쇄도했다. 또한, ‘이디오테잎’은 <에어드롬>, <보일링 포인트> 등 다섯 곡을 공연했으며 무대가 진행되는 내내 그들의 음악에 매료된 스위스, 프랑스, 홍콩, 중국 등의 에이전시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쇼케이스와 함께 아티스트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도 함께 열렸다. □ 미뎀 행사 기간 중인 3~6일, 팔레 데 페스티발(Le Palais des Festivals)의 한국공동관에서는 K-pop 홍보와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3일에는 스피드 미팅 방식의 상담회 ‘Meet the Koreans'와 미디어 컨퍼런스 ’All About K-pop night out‘이 열렸으며 전 세계 음악 및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콘텐츠진흥2본부장은 “이번 미뎀에서 열린 케이팝나잇아웃은 한불수교 130주년 한국의 해 특별주간과 맞물려 개최돼 그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도 K-pop의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해외 시장에서 맹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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