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콘진, 문화상품 맞춤형 기술개발에 50억 지원,

- 기획력·아이디어 갖춘 업체에 사업화 마중물 지원 ‘단비 프로젝트’ 가동
- 아이디어 구체화→기술개발 2단계 지원, 평가시기 조정 등 진입장벽 낮춰
- 기술개발·사업화 가능한 모든 업체 대상 내달 18일까지 참여기관 모집
편집국
news@toynews.kr | 2015-05-22 00:56:05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송성각)은 콘텐츠 각 장르별 개별 상품 제작에 필요한 ‘맞춤 기술’의 개발을 지원하는 ‘문화상품 맞춤형 기술개발 지원’ 사업을 50억 원 규모로 시행하기로 하고,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다음달 18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문화상품 제작을 위한 기획력과 아이디어는 있지만 이를 사업화할 수 있는 마중물이 필요한 업체들에게 ‘단비’와 같은 문화기술 연구개발(CT R&D) 자금을 지원해 즉각적인 성과 창출을 돕는 다는 의미에서 ‘단비’ K-CT 프로젝트 사업으로 불리며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다.

 

지원 분야는 음악, 영상, 뮤지컬, 애니메이션·캐릭터, 게임 등 5대 킬러 콘텐츠는 물론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가상현실 등 융복합 부문을 포함한 콘텐츠 전 장르다.

 

지원 대상은 콘텐츠 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가능한 업체다. 특히, 연구개발(R&D) 분야의 경험과 전문성 부족으로 그동안 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느꼈던 소기업들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

 

이를 위해, 5쪽 내외의 아이디어 제안서로 연구기관을 선정해 2개월 동안 연구개발 계획 수립과 선행 기술조사 등을 수행하는 아이디어 구체화과정(1단계)과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본격적인 기술로 개발하는 과정(2단계)로 나눠 지원한다.

 

이는 완성된 연구개발 계획서를 근거로 수행기관을 선정했던 기존의 자유공모 방식과는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특히, 1단계에서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한 지금까지 일률적으로 정해졌던 사업기간과 과제평가 시기를 프로젝트별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설정하는 등 산업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지원 규모는 1개 과제당 1, 2단계를 모두 포함해 총 사업비의 50%를 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최대 5억 원까지다.

 

이 사업에 지원하려면, 신청 시 사업화 목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영리기관이 주관 연구기관이 되어야 하며, 비영리기관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6월 18일(목) 오후 4시까지 연구개발정보관리시스템(ctrd.kocca.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콘텐츠 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단비 프로젝트’는 산업 현장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맞춤형 지원사업”이라며 “그동안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던 소규모 콘텐츠 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단비 프로젝트’로 이름이 바뀐 ‘문화산업 현장수요 지원 기술개발 지원’ 사업(자유공모)’은 지난 2003년부터 문화상품 제작에 필요한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 지원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무대에 오른 미디어 퍼포먼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이달 중순 같은 무대에 올랐던 융복합 공연 <한산 : 들풀영웅전>에 이 사업의 지원으로 개발된 문화기술이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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