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특집] 인포머셜 광고, 무엇을 팔 것인가?
- 이상곤 기자
- new@toynews.kr | 2016-03-29 18:56:42
▲ © 헬로우 푸디 신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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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바 아이완샌드 |
▲ © 매직버블 퍼레이드 |
【캐릭터 완구신문】이상곤 기자 = 인포머셜이란 정보(information)과 광고(commercial)의 합성어로 상대적으로 정보량이 많은 상업광고를 의미하며, 구체적으로는 뉴미디어를 통해 상품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유발하는 광고 형태로 소비자의 이성적 반응에 초점을 맞춘 광고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인포머셜은 일반 광고(commercial)와는 달리 시청자의 직접적인 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구성되며 통상 광고상품의 효과적인 시연 즉 작동방법 또는 상품의 데몬스트레이션(demonstration)을 보여주면서 상품의 장점을 눈으로 확인시켜 주는 형식을 띠게되며 광고 방송 중에 시청자의 주문 전화를 처리하게 된다.
따라서 광고의 내용에는 상품의 정확한 가격뿐만 아니라 배송비등을 표시해야 하며 반품 및 환불에 대한 정보도 확실히 해야 한다. 인포머셜은 수익성이 나올경우 일반 광고보다 장기적으로 방송되며 유동성도 적어 시연이나 상품 설명이 필요한 제품의 광고에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인포머셜이 처음 도입된 곳은 미국으로 1980년대 중반부터 등장했으며 매스컴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에는 소비자들의 상품에 대한 지식이 높아지고 수요 성향도 개별화하여 획일적인 상품 정보나 이미지 도구로는 큰 반응을 기대하기 어려워져 이러한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의 광고회사인 J. 월터톰프슨(Walter Thompson)사가 1982년 매사추세츠주 피보디의 케이블 텔레비전에서 새로운 광고 형태를 시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광고 방식은 직접적인 판매촉진을 생략한 채 관련정보를 10~30분 단위로 충분히 제공하여 소비자의 이성에 호소함으로써, 특히 상품 애호도가 낮은 소비자들에게 효과를 발휘하였고 뉴미디어 시대의 광고 방향을 시사하는 효과를 얻었다.
국내 인포머셜(informercial)광고는 1995년 처음 도입되어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으며 인포머셜(informercial)은 30초 이내에 짧게 이루어지는 일반 TV광고와는 달리 2분짜리가 주종을 이루며 4분,6분,8분, 길게는 10분까지 상품을 집중적으로 광고하는 방식이다.
한편 국내에 채널을 가진사업자는 GS홈쇼핑,CJ홈쇼핑, 현대홈쇼핑,농수산홈쇼핑등5개정도이며 채널을 가지지못한 일반홈쇼핑중 인포머셜광고를 하고 있는곳은 인포벨을 포함하여 60여개업체가 있다.
국내 인포머셜의 대박사례
지난 2005년 미국의 잭스퍼시픽 제품인 '플랫볼'(던지는원반공)을 들여와 그해 여름내내 고공행진으로 200만개 이상을 판매한 제품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2007년도에는 마그넷포유 IQ자석블럭을 인포머셜(informercial)광고를 통해 자석완구의 열풍을 몰고 온 바 있다.
2012년도에는 대일소제는 가을부터 방송된 '아이실리콘'의 인포머셜(informercial)광고를 통해 그해 크리스마스전인 12월23일에 무려 1만3천건, 4억5천만원의 기록적인 매출로 대박을 터트렸다.
최근에는 앙토가 인포머셜(informercial)광고를 통해 '제로미'라는 지능형로봇을 선보이며 한달만에 2000여개 이상 판매해 2억원이상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소비자 측면에서 보면 인포머셜은 제품을 직접 만질수가 없으므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수 있다는 것과 배송 및 사후처리 그리고 충동구매 및 허위광고 등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인포머셜(informercial)광고를 진행한 업체의 관계자는 인포머셜의 문제점으로 '중계업체의 비싼수수료, 콜센터와의 커뮤케이션 소통 문제, 비싼 영상제작비용'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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