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맞아 애니, 만화, 영화, 인형극 등 다채로운 행사들 줄이어

완구신문
news@toynews.kr | 2013-08-05 15: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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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을 맞아 애니ㆍ만화ㆍ영화ㆍ인형극을 주제로 한 4색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부산 국제 어린이 영화제, 춘천 인형극제, 부천 국제 만화 축제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지난 7월 23일부터 6일간 진행된 '제17회 SICAF'는 서울 남산과 명동 일대에서 펼쳐졌다.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열린 윤승운 화백의 특별전, 서울애니시네마와 CGV 명동역에서 펼쳐지는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등을 통해 우리나라와 에스파냐 등 33개 나라의 인기 애니메이션 300여 편을 만날 수 있었다.

'부산 국제 어린이 영화제'는 7월 24~28일 영화의전당 및 부산 시청자 미디어 센터에서 개최됐다. '친구가 되고 싶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17개 나라 70여 작품이 선보였다. 개막작은 영국 동화 작가 줄리아 도널슨의 '마법 빗자루'를 원작으로 한 같은 제목의 애니메이션이다. 영화제에서는 어린이들이 영상을 직접 제작해 보는 '어린이 영화 워크숍', 영화 속 인상적인 장면을 다양한 도구로 재현해 보는 '필름앤 펀' 등의 부대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전 세계 인형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춘천 인형극제'는 8월 9~17일 춘천 인형 극장 등 시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25회째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국내외 96개의 극단이 200여 회의 수준 높은 인형극을 펼쳐 보인다. 사전 행사로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 대회'(8~9일)도 마련된다. 어린이 아마추어 극단 등 34개 팀이 참가해 다양한 막대 인형극과 손 인형극 등을 선보인다. 축제 기간에는 또 어린이들이 하루 동안 대본 작업부터 연기까지 인형극 제작 과정에 참여해 작품을 완성하고 공연을 해 보는 '번개 인형극'이 곁들여진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부천 국제 만화 축제'는 오는 8월 14~18일 한국 만화 박물관과 영상 문화 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에서는 세계 어린이 만화가 대회, 만화 작가와의 만남, 전시 및 체험이 마련된다. 특히 영화나 드라마로 주목 받는 만화 원작이 탄생하는 과정을 소개하고, 숨은 뒷 얘기를 전시하는 '이야기의 비밀전'이 흥미롭다. 세계 어린이들이 한자리에서 실력을 겨루는 '세계 어린이 만화가 대회'도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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