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에서 대규모 '2011 서울인형전시회' 개최
-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어린이들만이 아니다.
키덜트(kidult) 문화 확산과 인형 마니아들이 급증하면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계층이 즐기는 컬렉션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진열만 하거나, 단순히 껴안고 노는 인형이 아니라 헤어스타일, 의상 등에 변화를 주며 인형을 보다 예쁘게 꾸미는 일은 이제 낯설지가 않다.
어린이는 물론 성인 마니아가 날로 급증하고 있는 인형 산업의 현 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인형 - 완구신문
- news@toynews.kr | 2012-01-05 14:26:20
△ © 캐릭터 완구신문 |
인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이상 어린이들만이 아니다.
키덜트(kidult) 문화 확산과 인형 마니아들이 급증하면서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계층이 즐기는 컬렉션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진열만 하거나, 단순히 껴안고 노는 인형이 아니라 헤어스타일, 의상 등에 변화를 주며 인형을 보다 예쁘게 꾸미는 일은 이제 낯설지가 않다.
어린이는 물론 성인 마니아가 날로 급증하고 있는 인형 산업의 현 주소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인형 전시회가 열렸다.
지난 12월 23일부터 11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1 서울인형전시회(The 4th seoul Doll Fair 2011)'가 개최되었다.
서울인형전시회 시행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는 우리에게 친숙한 인형 종류 일부를 대상으로 하거나 다른 주제의 행사에서 부분적으로 등장하는데 그쳤던 인형전시에서 벗어나 국내에서 유일하게 1만여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 소개하는 행사로 품작 수량과 행사장 면적 등에 있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정상급 인형작가와 인형업체들이 참여해 수공예 인형, 해외에서 제작된 희귀 인형, 인형만의 미적 영역을 강조한 실험적인 인형 등 일반인들이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중심으로 재료와 제작방법을 달리하는 각양각색의 인형들이 약 1600평의 전시장에서 소개되었다.
전시된 인형 종류로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곰 인형의 보통명사가 된 인형이자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한 테디베어, 인체와 흡사한 것이 특징인 구체관절인형, 실제 인물, 영화, 만화, 게임 등의 캐릭터를 축소해 만든 피규어 등 각기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인형들이 등장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K-POP 열풍의 주역이자 한류열풍의 주인공인 소녀시대와 카라 등 인기 걸그룹의 피규어가 전시되어 행사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풍성한 전시 콘텐츠와 함께 인형극 공연, 인형 만들기 체험, 인형 경품 추첨 등 흥미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되었다.
특히 전시회 기간 중 진행된 인형극 공연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불리는 30~40개의 줄로 조정이 되는 마리오네트가 등장하여 화제를 모았으며 인형 만들기 체험은 참관객들이 직접 인형을 만들고, 완성 후 가져가는 실습 프로그램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총 20개에 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체험교실에서는 인형업체 및 인형작가들이 진행하며 테디베어, 종이인형, 클레이인형, 컨츄리돌, 재활용인형, 설탕인형, 포즈인형, 도자기 채색 방향인형 등 각양각색의 인형들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참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포탈사이트의 피규어 동호회의 참석은 여타 행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이색적인 장면이었다.
'2011 서울인형전시회'는 주제의 다양성과 참신한 시도라는 점에서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으며 내년에 있을 전시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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